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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8~10일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등록일 : 20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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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 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의 선결과제인 군사보장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이 장성급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차시험운행 실현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Q> 정부가 북측이 수정제의한 장성급 군사회담을 받아 들었다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어떻습니까?

A> 네 국방부 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장성급회담을 열자는 북측 제의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성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이번 장성급 회담에서는 17일로 예정 되어 있는 열차시험운행 위한 철도, 도로, 통행의 군사보장문제를 중점 협의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브리핑에서 북한이 장성급 군사회담을 수정제의 한 것은 북한 군부도 열차시험운행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군사보장에 대한 원만한 합의에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장관은 이번회담을 통해 열차시험운행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은 물론 군사적 긴장완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Q> 그런데 이번 장성급 회담 기간이 3일이나 되는데 대해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를 또다시 제기하지 않겠는냐는 의문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A> 예 맞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북측이 장성급 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 재설정 문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에 대해 북방한계선 문제는 남북이 기본합의서를 통해 원칙을 제시했기 때문에 장성급 회담 보다는 국방장관급 회담에서 논의될 과제`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는 이번 장성급회담의 주 목적이 남북철도 시험운행에 대한 군사보장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대목입니다.

이 장관은 또 장성급 회담이 개최됨에 따라 지난 2월 말 장관급회담으로 정상화 된 남북관계 1라운드가 마무리 됐다며 이는 남북관계 회담이 정상 가동되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4일 오전 한 조찬강연에서 남북관계는 6자 회담보다 반 발짝 뒤에 가는게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6자회담.남북관계는 선후의 문제가 아니라 병행발전돼야 한다면서 어떤 상황에도 이런 기본입장을 지켜가겠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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