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국 군대 동원해 도박 말아야"···"근거 없는 유언비어"
등록일 : 2024.10.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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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유엔에서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와 북한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러시아를 향해 불량국의 군대를 동원해 도박을 벌이지 말라고 지적했는데요.
북한측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잡아뗐습니다.
이 소식은,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장소: 유엔본부(미국 뉴욕))
현지시간 21일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러북 불법 군사협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더라도, 북한 전투 병력을 투입하는 건 도박과 같이 위험한 일이라며 꼬집었습니다.
녹취> 황준국 / 주유엔한국대사
"다른 나라, 특히 악명 높은 불량 국가의 군대를 끌어들이는 일은 매우 위험합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전쟁의 흐름을 바꾸려고 그런 도박을 한다는 것은 믿기 어렵습니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도 "사실이라면 러북 군사 협력이 심화 되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동맹국, 파트너국가들과 이러한 움직임의 의미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북한과 러시아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을 낭설이라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 주유엔북한대표부 관계자
"소위 러시아와의 군사협력과 관련해, 우리 대표단은 북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근거없는 소문에 대해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이는 내정 간섭으로,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며 자신들의 핵 억제력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 러시아 대사도 "서방 국가들이 이란, 중국, 북한의 괴담을 퍼뜨리며 주의를 흐리고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투입이 사실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조만간 우방국들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출처: UNwebTV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민아입니다.
유엔에서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와 북한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러시아를 향해 불량국의 군대를 동원해 도박을 벌이지 말라고 지적했는데요.
북한측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잡아뗐습니다.
이 소식은,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장소: 유엔본부(미국 뉴욕))
현지시간 21일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러북 불법 군사협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더라도, 북한 전투 병력을 투입하는 건 도박과 같이 위험한 일이라며 꼬집었습니다.
녹취> 황준국 / 주유엔한국대사
"다른 나라, 특히 악명 높은 불량 국가의 군대를 끌어들이는 일은 매우 위험합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전쟁의 흐름을 바꾸려고 그런 도박을 한다는 것은 믿기 어렵습니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도 "사실이라면 러북 군사 협력이 심화 되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동맹국, 파트너국가들과 이러한 움직임의 의미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북한과 러시아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을 낭설이라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 주유엔북한대표부 관계자
"소위 러시아와의 군사협력과 관련해, 우리 대표단은 북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근거없는 소문에 대해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이는 내정 간섭으로,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며 자신들의 핵 억제력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 러시아 대사도 "서방 국가들이 이란, 중국, 북한의 괴담을 퍼뜨리며 주의를 흐리고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투입이 사실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조만간 우방국들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출처: UNwebTV / 영상편집: 정성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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