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요금 9.7% 인상···주택·일반용 동결
등록일 : 2024.10.23 19:59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전력의 부채가 203조 원에 달하며 경영 악화가 지속되는 데 따른 조치인데요.
다만 국민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주택·일반용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태영 기자>
현재 한국전력은 총 203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하루에 이자로 나가는 비용만 120억 원에 달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 유가가 치솟았던 2021∼2023년, 고물가로 어려운 국민 상황을 고려해 전기를 원가 이하로 공급하며 빚이 불어난 겁니다.
지난 2년에 걸쳐 6차례 전기요금을 인상했지만, 적자가 누적되며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한전의 재무 여건과 경제 주체들의 민생 부담 여력 등 변수를 검토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금번 조정은 산업용 요금에 한정하여 한 자릿수 인상률인 평균 9.7%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상 대상은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갑과 대기업 비중이 높은 산업용 을의 인상폭을 차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용(갑)은 킬로와트 당 약 8.5원 산업용(을)은 약 16.9원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용은 약 44만 호로 전체 고객의 1.7%이지만, 전체 전력 수요의 53%를 차지해 경영 악화를 타개할 수 있다는 게 한전 측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산업용 요금 인상은 요금 조정 영향을 받는 고객의 수를 최소화시키면서도 시장에 가격 시그널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였고, 한전의 누적 적자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민과 소상공인의 경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 요금은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조태영입니다.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전력의 부채가 203조 원에 달하며 경영 악화가 지속되는 데 따른 조치인데요.
다만 국민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주택·일반용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태영 기자>
현재 한국전력은 총 203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하루에 이자로 나가는 비용만 120억 원에 달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 유가가 치솟았던 2021∼2023년, 고물가로 어려운 국민 상황을 고려해 전기를 원가 이하로 공급하며 빚이 불어난 겁니다.
지난 2년에 걸쳐 6차례 전기요금을 인상했지만, 적자가 누적되며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한전의 재무 여건과 경제 주체들의 민생 부담 여력 등 변수를 검토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금번 조정은 산업용 요금에 한정하여 한 자릿수 인상률인 평균 9.7%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상 대상은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갑과 대기업 비중이 높은 산업용 을의 인상폭을 차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용(갑)은 킬로와트 당 약 8.5원 산업용(을)은 약 16.9원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용은 약 44만 호로 전체 고객의 1.7%이지만, 전체 전력 수요의 53%를 차지해 경영 악화를 타개할 수 있다는 게 한전 측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산업용 요금 인상은 요금 조정 영향을 받는 고객의 수를 최소화시키면서도 시장에 가격 시그널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였고, 한전의 누적 적자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민과 소상공인의 경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 요금은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조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573회) 클립영상
- 8월 출생아 5.9% ↑···두 달 연속 2만 명대 증가 02:24
- 출산율 반등세 살린다···육아지원 3법 내년 시행 02:01
- 유류세 인하 연장···10월 소비자심리 개선 [뉴스의 맥] 03:36
- "힘들다야" 북한군 영상 공개···파병 정황 속속 드러나 02:01
- 폴란드 대통령 국빈방한···24일 정상회담 02:16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체코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 00:31
- 외교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34건 추가 입수 00:28
-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비수도권 제외'···개선안 마련 01:33
- 산업용 전기요금 9.7% 인상···주택·일반용 동결 01:59
- "김장철 배추 공급 문제없어"···김장재료 최대 50% 할인 [정책현장+] 02:13
- "더 잘살게 해드리겠다···돌을 던져도 맞고 갈 것" 02:19
-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 기간 운영···27개 지역 집중 점검 01:56
- "의학회 등 협의체 참여 환영···동맹휴학은 불가" 00:27
- 해병대, 필리핀서 '카만닥' 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00:46
- 안중근 의사가 쓴 '독립' 15년 만에 공개 00:41
- 고령자, 아파서 해외여행 취소해도 위약금···특별약관 주의 02:56
- "타고 아무 데나 방치" 공유자전거 민원, 전년 동월 대비 2.5배 '껑충' 00:54
- 소방청, 가을철 안전한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당부 00:51
- 억새 절정기 건원릉에서 조선왕릉의 역사를 만나다 00:38
- 가족친화인증 중소·중견기업,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할인받는다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