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연장···10월 소비자심리 개선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10.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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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정부가 유류세 인하 기간을 두 달 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물가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건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먼저, 이번 조치로 다음 달부터 유류세 가격이 소폭 인상될 텐데, 어떤가요?
박지선 기자>
네, 먼저 정부는 2022년 7월부터 물가 안정을 이유로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인하 폭을 점차 축소하면서 인하 조치 기간은 조금씩 연장해왔는데요.
이번 조치로 유류세 인하 기간은 두 달 연장했고, 인하 폭은 휘발유 15%로 경유는 23%로 축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현재보다 리터당 42원, 경유는 41원 오를 전망입니다.
현재 중동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터라 당장 인하 조치를 거둬들일 순 없지만, 국내 물가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인하 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대환 앵커>
국내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죠.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맞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7로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이 넘으면 경제 전망이 비교적 낙관적인 것을 뜻하는데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약 3년 만에 인하되는 등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년 반 만에 1%대에 진입하며 물가 목표치인 2%대를 밑돈 바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 같은 긍정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부도 이런 부분을 인식하고 내수 진작에 힘쓴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경기가 수출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내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만 봐도 1년 전보다 7.5% 증가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반면 국내 설비투자나 소매판매 등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들은 제자리 걸음 상태인데요.
정부도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국민 체감 경기에 힘쓰겠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최상목 경제부총리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제의 최전선에 있는 현장에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토대로 내수와 민생을 위한 과제들을 계속 보완하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마지막으로 국제통화기금이 주요국 경제전망을 발표했는데, 유의미한 수치가 있습니까?
박지선 기자>
네, 먼저 우리나라에 대해선 올해 2.5%, 내년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전망치와 같은데요.
우리나라에 대한 추가 설명은 없었는데, 기존 전망에서 크게 나빠지거나 나아질 요인은 없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3.2%로 예상했는데요.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거의 승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전쟁과 보호 무역주의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기간을 두 달 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물가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건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먼저, 이번 조치로 다음 달부터 유류세 가격이 소폭 인상될 텐데, 어떤가요?
박지선 기자>
네, 먼저 정부는 2022년 7월부터 물가 안정을 이유로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인하 폭을 점차 축소하면서 인하 조치 기간은 조금씩 연장해왔는데요.
이번 조치로 유류세 인하 기간은 두 달 연장했고, 인하 폭은 휘발유 15%로 경유는 23%로 축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현재보다 리터당 42원, 경유는 41원 오를 전망입니다.
현재 중동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터라 당장 인하 조치를 거둬들일 순 없지만, 국내 물가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인하 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대환 앵커>
국내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죠.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맞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7로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이 넘으면 경제 전망이 비교적 낙관적인 것을 뜻하는데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약 3년 만에 인하되는 등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년 반 만에 1%대에 진입하며 물가 목표치인 2%대를 밑돈 바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 같은 긍정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부도 이런 부분을 인식하고 내수 진작에 힘쓴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경기가 수출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내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만 봐도 1년 전보다 7.5% 증가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반면 국내 설비투자나 소매판매 등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들은 제자리 걸음 상태인데요.
정부도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국민 체감 경기에 힘쓰겠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최상목 경제부총리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제의 최전선에 있는 현장에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토대로 내수와 민생을 위한 과제들을 계속 보완하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마지막으로 국제통화기금이 주요국 경제전망을 발표했는데, 유의미한 수치가 있습니까?
박지선 기자>
네, 먼저 우리나라에 대해선 올해 2.5%, 내년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전망치와 같은데요.
우리나라에 대한 추가 설명은 없었는데, 기존 전망에서 크게 나빠지거나 나아질 요인은 없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3.2%로 예상했는데요.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거의 승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전쟁과 보호 무역주의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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