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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살게 해드리겠다···돌을 던져도 맞고 갈 것"
등록일 : 2024.10.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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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지난 22일, 부산에서 열린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이 이어서 전통시장과 사찰을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을 업보로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어제, 부산 초량시장)

부산의 전통시장인 초량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상인 한명한명과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윤 대통령의 부산 전통시장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실향민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쌀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부부와 대화를 나누고 과일가게와 아동복 판매점 등 시장 곳곳에서 상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여러분들 더 잘살게 해드려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아주 많이 들고, 여러분 힘들게 사시는 모습을 보니까 제 마음이 아주 많이 찡합니다.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부산 범어사)

영남 3대 사찰로 불리는 부산 범어사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부산에서 근무할 당시와 그 이후에도 금정산을 등산했다며 사찰과의 연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제가 몇 년 전에 부산에 근무도 했고 (중략) 떠나고 나서도 금정산에..."

정오스님의 안내로 사찰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비 오는 날 부처님을 뵈니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오스님은 윤 대통령에게 인생을 살면서 허물이 없어 걸릴 것이 없다는 뜻의 ‘무구무애' 라는 스님의 손글씨가 담긴 족자를 선물했고 방장 정여스님은 힘들 때마다 이 문구를 보며 지혜롭게 극복하라며, 견디고 참고 기다리라는 뜻의 '감인대'가 적힌 액자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많은 가르침에 힘입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범어사는 지난해 통도사와 함께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됐고, 현직 대통령이 범어사를 찾은 건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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