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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화물차로 수송···정부 대표단 오늘 나토서 브리핑
등록일 : 2024.10.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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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러시아군이 북한군 병사들을 화물차에 태워 최전선으로 수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전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 정부 대표단이 오늘 밤 북대서양 조약기구 이사회에 참석해 북한군의 파병 동향을 설명합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이 러시아군 무선통신 감청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감청 자료에는 러시아가 쿠르스크 인근 대도시인 보로네슈에서 화물차로 북한군을 전선에 수송하는 정황이 담겼습니다.

녹취>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감청)
"위에서 서류가 왔는데 문제가 해결됐다고 합니다."
"그렇습니까?"
"해결됐습니다. 북한군을 (쿠르스크의) 810여단으로 수송하는 걸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쿠르스크 전선에는 북한군이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군 수천 명이 지난 23일부터 모여들고 있으며 최대 5천 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장에서 북한군과 마주칠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만간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터에 나타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실제로 북한군과 유럽에서 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 정부 대표단은 현지시각 28일,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합니다.
국정원과 군, 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하고 나토 측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와 함께 한국의 우크라이나 현지 모니터링단 파견을 비롯해 우크라이나군 지원 문제 등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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