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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전선 이동 가능성 확인 중···동요 감지"
등록일 : 2024.10.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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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국회 정보위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북한군의 파병 정황에 관해 설명했는데요.
국정원에 따르면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일부는 격전지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 동요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병력 이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 파병 규모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만900명으로 확인했다"며 "3천여 명이 극동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러시아군이 북한군에게 러시아 군사용어 100여 개를 교육하고 있으나 북한군이 어려워한다"며 "소통 문제의 해결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내부 보안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며 "장교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병사들을 입 단속하는 한편, 파병군인 가족들에게는 '훈련 간다'고 거짓 설명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속 조치에도 북한 내부에 파병 소식이 퍼지면서, "'왜 남의 나라 위해 희생하냐'는 반응과 함께, 강제 차출을 걱정하는 주민과 군인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10월 23~24일 모스크바와 평양을 왕복한 러시아 정부 특별기에 대해선 "러시아 안보 핵심 관계자가 탑승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사회 반발에 직면한 파병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6월 신조약 체결 이후 경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가 4천여 명에 달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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