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현지 앵커>
우리 군의 전차와 포병부대가 카타르에서 실시한 첫 해외 연합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방산의 대표주자인 K2전차와 K9자주포가 사막 한가운데서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뽐냈는데요.
김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

K9 자주포가 사막을 거침없이 진격합니다.
나란히 늘어선 K9자주포.
굉음과 함께 일제히 사격을 가하자 검게 변한 포 연기가 사방을 감쌉니다.
카타르 지상군이 보유한 독일제 판처하우비처(PzH-2000) 자주포와 함께 장사거리 사격으로 가상의 적을 타격합니다.
K2전차도 카타르 지상군의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와 공격 작전을 진행합니다.
양국의 전차는 고속기동사격과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에 나서 적을 제압합니다.
특히 K2전차는 신형 사격통제장치와 장병들의 뛰어난 전투사격 능력을 바탕으로 5km 떨어진 표적을 80% 이상의 명중률로 타격하며 국산 무기체계의 뛰어난 성능을 과시합니다.
육군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지상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육군의 전차와 포병부대가 해외에서 연합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K2 전차 4대와 K9 자주포 4문이 동원됐고 제11 기동사단 장병 1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장태환 /육군 연합훈련단 훈련대장
"연합전투 수행능력을 한층 끌어올린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질 수 있도록 임무완수에 매진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성능 설명과 탑승체험도 진행됐는데 카타르 정부와 군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육군은 앞으로도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우방국들과의 연합훈련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육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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