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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휴학, 대학 자율 판단에 따라 승인"
등록일 : 2024.10.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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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 여부를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다만, 의대 증원 확대에 반발한 동맹 휴학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의대가 설치된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지난 2월부터 집단휴학에 들어가면서 의대 학사운영 차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논의에 따라 의대생 휴학 승인 여부를 대학 자율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의료계에선 의대생 휴학 자율 승인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최근엔 국립대 총장들까지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 여부를 대학 재량에 맡겨 달라고 건의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사회 각계 의견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며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아직까지 학생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집단 유급 등 학생 불이익이 우려되는 절박한 시점에 정부가 대승적으로 학교 현장 요구를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5학년도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준비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인해 조기에 내년 교육과정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상담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휴학 사유를 확인하고 휴학 신청에 대한 승인을 진행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집단적 동맹 휴학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집단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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