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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 새 발화 원인 '맞춤형 대책' 추진
등록일 : 2024.10.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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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정부가 전기차와 무인점포 등 새로운 발화 원인에 대해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선박과 선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실전형 민관 합동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4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장소: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겨울철 소방 안전 대책 기간'으로 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발표된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대책에 따라 이동식 수조 등 진압 장비를 확대 배치하고, 무인 소방차량을 개발해 2025년까지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새로운 발화 원인으로 지목된 전기차 등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합니다.
정부는 리튬 배터리 저장과 취급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리튬 배터리 화재에 효과적인 소화 약제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최근 우려가 커진 개인형 이동 장치 사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급속히 늘어난 무인점포에 대해서는 화재 안전 협의체 운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어떤 화재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의에서는 해사 사이버 안전 관리 강화 방안과 바이오 헬스 등 첨단산업 기술허가심사 지침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선박 운항시스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선박과 선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 예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간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매뉴얼 등을 제작해 배포하고, 중견·중소선사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지원합니다.
또한, 실전형 민관 합동 훈련으로 선사와 선박 담당자의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사이버안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해사 사이버안전법률'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첨단 기술에 적합한 허가·심사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주요국과 관련 국제기구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혁신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핼러윈 데이와 부산 불꽃축제 등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행사를 이야기하고, 철저한 합동 점검과 신속한 구조·구급 체계 확립을 관계기관에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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