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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바다처럼 어부가 된 사진작가
등록일 : 2024.11.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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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우리나라 최북단 항구, 대진항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어부가 산다! 퇴직 후 사진작가로 그리고 마침내 어부로서 바다에 나간 이진수 씨를 만나보자.

2. 국토의 최북단 고성에 꽃피운 문화의 향기
-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정리하고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이진수 씨. 인생 2막을 찾아 고향 대진에 터를 잡았고, 고성 평화 지역 아트센터를 개관했다.
- 우연히 대진 저도어장의 수심 깊은 곳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며 살아가는 바다 사나이들 해남(海男)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진한 삶의 현장을 담은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다.
- 보다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담아내기 위해 어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지난해 2.6톤의 어선을 구매해 마침내 어부가 되었다.

3. 초보 어부, 이진수 씨의 문어잡이 도전기!
- 이른 새벽, 작은 어선이 푸르름이 짙게 깔린 바다로 향한다.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저도어장의 대표 어종은 문어다. 그만의 명당에 낚싯대를 던져보는데... 과연 초보 어부는 오늘 문어잡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잡아 온 문어는 위판장에 판매하고 내일 출항을 위해 어구를 정리하며 배를 점검하는 일까지. 매일 비슷한 일상이지만 바다에 나가는 일은 언제나 설레고 즐겁다.

4. 인생 2막은 바다마을에 어우러져 살자
- 틈틈이 작업한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는 그. <해남> 전시를 마친 뒤, <문어잡이>를 주제로 한 다음 전시를 고민하고 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이웃 어선에 올랐다.
- 가까이 지내는 해남(海男) 어르신 댁에 방문했다. 해안 군사 경계 지역으로 인해 70년대에는 수중 침투 간첩으로 오해받아 조사받는 등 굴곡진 삶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의 전시를 돕는가 하면 어촌마을 주민들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기획하는 그, 그렇게 바다마을에 어우러져 살아간다.

5. 에필로그
- 바다 위로 이진수 씨의 하루가 겹겹이 쌓여간다. 그리고 그걸 보며 확신한다. 그리웠던 고향 바다로 돌아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그건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삶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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