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 대선 당선인과 이른 시일 내 소통 기회 마련"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11.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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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미 대선 상황, 뉴스룸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이번 미국 대선 정말 치열한 양자 대결 속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는데요.
이번 미국 대선의 투표율, 굉장히 높았다고 하죠?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우선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쯤 미국 전역의 투표가 끝났는데요.
이번 미 대선에선 사전투표 열풍이 불었고, 본투표에도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면서 투표율은 66%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120년 만의 최고 투표율이었던 2020년 대선에 버금가는 수준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정말 많은 관심이 쏠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런데 생각보다 트럼프의 우세 소식이 빨리 전해졌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최다희 기자>
네, 우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올해 대선 '필승 지역'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게 중요한 결과였습니다.
북부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19명의 선거인단 표를 행사해 양측 후보 모두에게 '필승 지역'으로 꼽혔는데요.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러스트벨트는 통상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됐는데 러스트벨트의 대표 격이자 최다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가 트럼프 후보를 택하면서 이번 대선의 승패도 사실상 가름이 났다는 분석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들은 미국 대선 출구조사 결과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먼저 거머쥔 두 곳의 남부 경합주에서 흑인 남성의 지지가 껑충 뛴 것이 승패에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당선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클 것이라 보여지는데요.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최다희 기자>
네, 트럼프 후보의 사실상 당선으로 미국의 대내외 정책이나 한·미 관계 등에 지각변동이 예고되는데요.
트럼프 후보는 대외정책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친이스라엘 방식으로 가자전쟁 조기 종결 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관계에서는 방위비 분담 대폭 인상 요구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트럼프 후보는 지난달 16일 한국에 4만2천 명의 미군이 있지만 한국인들은 돈을 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국이 부유한 나라인 만큼 돈을 내도록 하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사실상 방위비분담금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대선에서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이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인물인가요?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미국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한 건데요.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42살의 젊은 나이라 더 눈길을 끕니다.
김 의원이 당선된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우세지역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일찍부터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활약한 중동 전문가이기도 한데요.
지난 2021년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의회에 난입한 사태가 있었을 때 난장판이 된 연방의회 건물에서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도 선거 결과에 예의 주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최다희 기자>
네,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의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과 당선인 간에 소통의 기회가 이른 시일 안에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났고, 세계가 그 결과에 주목 중이라며 한미동맹을 강력하고 활발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의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정부는 우리 안보가 한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워싱턴 신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 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차기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시기 관련 질문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캠프의 주요 참모들, 그리고 과거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력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정책 협의를 지속해 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시간이나 질문 분야, 개수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할 예정이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향후 정부의 계획까지 함께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미 대선 관련 상황 잘 들어봤습니다.
최 기자, 고생했습니다.
미 대선 상황, 뉴스룸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이번 미국 대선 정말 치열한 양자 대결 속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는데요.
이번 미국 대선의 투표율, 굉장히 높았다고 하죠?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우선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쯤 미국 전역의 투표가 끝났는데요.
이번 미 대선에선 사전투표 열풍이 불었고, 본투표에도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면서 투표율은 66%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120년 만의 최고 투표율이었던 2020년 대선에 버금가는 수준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정말 많은 관심이 쏠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런데 생각보다 트럼프의 우세 소식이 빨리 전해졌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최다희 기자>
네, 우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올해 대선 '필승 지역'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게 중요한 결과였습니다.
북부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19명의 선거인단 표를 행사해 양측 후보 모두에게 '필승 지역'으로 꼽혔는데요.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러스트벨트는 통상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됐는데 러스트벨트의 대표 격이자 최다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가 트럼프 후보를 택하면서 이번 대선의 승패도 사실상 가름이 났다는 분석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들은 미국 대선 출구조사 결과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먼저 거머쥔 두 곳의 남부 경합주에서 흑인 남성의 지지가 껑충 뛴 것이 승패에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당선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클 것이라 보여지는데요.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최다희 기자>
네, 트럼프 후보의 사실상 당선으로 미국의 대내외 정책이나 한·미 관계 등에 지각변동이 예고되는데요.
트럼프 후보는 대외정책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친이스라엘 방식으로 가자전쟁 조기 종결 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관계에서는 방위비 분담 대폭 인상 요구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트럼프 후보는 지난달 16일 한국에 4만2천 명의 미군이 있지만 한국인들은 돈을 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국이 부유한 나라인 만큼 돈을 내도록 하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사실상 방위비분담금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대선에서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이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인물인가요?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미국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한 건데요.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42살의 젊은 나이라 더 눈길을 끕니다.
김 의원이 당선된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우세지역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일찍부터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활약한 중동 전문가이기도 한데요.
지난 2021년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의회에 난입한 사태가 있었을 때 난장판이 된 연방의회 건물에서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도 선거 결과에 예의 주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최다희 기자>
네,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의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과 당선인 간에 소통의 기회가 이른 시일 안에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났고, 세계가 그 결과에 주목 중이라며 한미동맹을 강력하고 활발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의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정부는 우리 안보가 한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워싱턴 신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 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차기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시기 관련 질문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캠프의 주요 참모들, 그리고 과거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력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정책 협의를 지속해 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시간이나 질문 분야, 개수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할 예정이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향후 정부의 계획까지 함께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미 대선 관련 상황 잘 들어봤습니다.
최 기자,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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