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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기자회견···"모든 것이 제 불찰, 국정 쇄신할 것"
등록일 : 2024.11.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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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정치 현안을 포함해 주제와 상관 없이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특히 그간 국민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있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내용 정리 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 용산 대통령실>
네, 윤석열 대통령이 3개월 만에 다시 국민 앞에 섰습니다.
오전 10시 시작해서 약 12시 20분까지, 2시간 20분 간 담화발표와 기자회견이 이뤄졌는데요.
지난번과 마찬가지 형식으로 대국민담화 후 이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담화 초반에 윤 대통령은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 2년 반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그런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있었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밝히며 단상 앞으로 나와 머리를 숙인 건데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나 국정 관여 등의 문제에 대해 답변을 피하지 않고,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건 무조건 잘못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2부속실장을 오늘 발령했고, 곧 2부속실이 출범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사의 대외 활동과 관련해서도,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 외교 관례와 국익상 반드시 해야하는 일을 제외하고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명태균 씨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고 선을 그으며, 소위 여론조사나 공천개입 등이 거짓해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쇄신에 나서겠다며, 특히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재 물색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앵커>
네, 그런가 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죠, 특히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운 시일 내 만날 거라는 통화 내용을 밝혔죠?

최영은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8시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단 사실을 직접 소개했는데요.
통화는 약 12분간 이어졌다면서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갖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는 뜻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도, 2027년 5월 9일,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 일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롭게 들어설 워싱턴의 신 행정부와 완벽한 한미안보태세를 구축해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튼튼하게 지킬 거라고 전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의 안보, 경제, 첨단 기술 협력을 더욱 고도화해서, 우리 청년과 기업이 뛸 수 있는 세계 운동장을 더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오늘 의료개혁 등 개혁과제에 대한 질문을 비롯해 모두 26건의 질문에 일일이 답했는데요.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김세원)
마지막까지 하나라도 질문을 더 받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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