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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 전국 동시 하락
등록일 : 20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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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 집값이 전국적으로 동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은 물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집값이 2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봄 이사철이 끝난 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집값 안정세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건설교통부가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주간 집값 상승률을 집계한 결과, 전국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며,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전국의 집값이 동시에 하락한 것은 지난 2005년 1월 10일 이후 2년3개월 만에 처음이고, 집값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건설교통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한 주 전보다 서울은 0.06%가 떨어졌고, 경기와 수도권도 각각 0.05%, 전국적으론 0.03%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0.06%가 떨어지고,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강북권도 0.07% 떨어져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서울 양천구와 용인시는 9주 연속, 분당은 7주 연속, 평촌은 3주 연속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수도권 주택거래 신고지역 내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0월 3,306건이던 것이 올 4월엔 213건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선 최근 2주간 168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거래건수 감소 역시 집값 하락의 신호라는 게 건설교통부의 해석입니다.

전세시장 역시 본격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안정세가 보다 뚜렷해진 모습입니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수도권 전세값은 0.0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 효과도 이어지면서 앞으로 부동산시장에 하향안정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에 집값이 안정되면 지난 30년간 추세로 볼 때, 5~6년간 하락기를 보일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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