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만에 큰 돈 발행
등록일 : 20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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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5만원짜리와 10만원짜리 지폐가 나옵니다.
우리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34년 동안 최고 액수의 지폐였던 만원짜리가 그 자리를 내어주게 된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밝힌 고액권 발행 계획을 전합니다.
김미정 기자>
2009년 상반기부터는 값을 치를 때 5만원 짜리나 10만원 짜리 지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은행권의 최고 액면 금액인 만원은 소득이나 물가 등 현재의 경제상황에 비해 액수가 작아 경제적 비용과 국민 불편이 매우 크다면서 고액권 발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만원권이 발행된 것은 지난 1973년.
이후 물가는 12배 이상, 국민소득은 150배 이상 늘어나 경제사정이 크게 변했지만, 만원 짜리 지폐는 34년 동안 은행권 최고 액면금액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폐 대신 자기앞수표가 널리 쓰여 수표의 발행과 지급, 전산처리 및 보관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민들도 지갑 가득 여러 장의 지폐를 넣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고액권이 발행되면 10만원 자기 앞수표의 제조 및 취급 비용이 연간 2800억원가량 절감될 전망입니다.
또한 1만원권 수요의 상당 부분이 고액권 수요로 이동해 화폐 제조 및 운송 보관 등에 따른 관리비용도 연간 3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5만원 짜리와 10만원 짜리 돈에는 누구의 얼굴이 들어가게 될까.
한은은 고액권 앞면에 들어갈 초상인물은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물 가운데 선정하고, 뒷면에는 초상인물과 관련 있는 보조소재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한은 부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화폐도안 자문위원회`에서 2~3명의 초상인물 후보군을 압축한 뒤에,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모델을 선정합니다.
한편 고액권에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여성의 얼굴이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은은 오는 9~10월까지 초상인물 선정과 발행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34년 동안 최고 액수의 지폐였던 만원짜리가 그 자리를 내어주게 된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밝힌 고액권 발행 계획을 전합니다.
김미정 기자>
2009년 상반기부터는 값을 치를 때 5만원 짜리나 10만원 짜리 지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은행권의 최고 액면 금액인 만원은 소득이나 물가 등 현재의 경제상황에 비해 액수가 작아 경제적 비용과 국민 불편이 매우 크다면서 고액권 발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만원권이 발행된 것은 지난 1973년.
이후 물가는 12배 이상, 국민소득은 150배 이상 늘어나 경제사정이 크게 변했지만, 만원 짜리 지폐는 34년 동안 은행권 최고 액면금액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폐 대신 자기앞수표가 널리 쓰여 수표의 발행과 지급, 전산처리 및 보관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민들도 지갑 가득 여러 장의 지폐를 넣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고액권이 발행되면 10만원 자기 앞수표의 제조 및 취급 비용이 연간 2800억원가량 절감될 전망입니다.
또한 1만원권 수요의 상당 부분이 고액권 수요로 이동해 화폐 제조 및 운송 보관 등에 따른 관리비용도 연간 3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5만원 짜리와 10만원 짜리 돈에는 누구의 얼굴이 들어가게 될까.
한은은 고액권 앞면에 들어갈 초상인물은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물 가운데 선정하고, 뒷면에는 초상인물과 관련 있는 보조소재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한은 부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화폐도안 자문위원회`에서 2~3명의 초상인물 후보군을 압축한 뒤에,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모델을 선정합니다.
한편 고액권에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여성의 얼굴이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은은 오는 9~10월까지 초상인물 선정과 발행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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