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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 수험생 '결전의 날'···"킬러문항 배제"
등록일 : 2024.11.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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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1천2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이 반영된 첫 시험으로 졸업생 응시자가 크게 증가했는데요.
수능 출제 위원장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아오자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시험장 주변에 배치된 경찰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험생 입실을 돕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그동안 모습을 감췄던 응원단은 이번엔 목소리 높여 격려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녹취> 박은애, 정주리 / 세종 대성고등학교 교사
"얘들아 긴장하지 말고 시험 잘 보고 와. 파이팅"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보시는 것처럼 시험장 정문이 굳게 닫혔는데요. 수험생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 무사히 입실을 마쳤습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2만 2천670명입니다.
이 가운데 졸업생이 16만여 명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의대 증원이 반영된 첫 시험으로 의대에 도전하는 반수생과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만큼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수 있어 변별력 확보가 이번 수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중철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번 수능 출제방향에 대해 초고난도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중철 / 수능 출제위원장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최 위원장은 선택과목이 있는 탐구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 균형이 이뤄지도록 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수능의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은 50% 수준이며, 특히 영어의 경우 EBS 교재 지문과 주제를 활용하는 등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됐습니다.
수능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6일 수험생에게 배부됩니다.
(영상취재: 고광현, 민경철 / 영상편집: 김세원)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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