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APEC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미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출발 전 스페인 국영 통신사와 인터뷰한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동맹국, 우호국과 공조해 실효적 상응 조치를 취할 거라며 특히 중국에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남미 순방에 앞서 스페인의 국영 통신사와 인터뷰를 한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의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상응 조치를 취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다자회의 기간,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에게 한반도와 인태 지역 안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모든 분야에서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유지하고 발전하도록 협력할 거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을 방문하는 만큼, 윤 대통령은 이 지역의 중요성도 소개했습니다.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남미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다며, 우리나라는 중남미와 FTA 체결, 인프라 사업 참여에 이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평화로운 아태지역 실현이라는 비전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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