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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피싱 탐지앱으로 위장···'중국발 악성앱' 주의
등록일 : 2024.11.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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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악성 앱을 활용한 범죄가 날이 갈수록 대범하고 교묘해 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경찰이 제작한 피싱 탐지 앱으로 속여 개인정보를 빼가는 악성 앱까지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경찰청에서 개발한 피싱 탐지앱 '시티즌 코난'입니다.
보이스피싱 탐지는 물론 악성 파일까지 신속히 찾아내 제거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데, 최근 들어 이를 위장한 악성앱이 국내에 유포 중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해당 악성앱의 소스 코드 속 중국어 각주와 유포 IP가 대부분 중국인 점, 악성앱 판매에 중국 전화번호와 계좌 사용 등 중국 내 범죄조직이 앱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범죄조직은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으로 속여 피해자에 접근한 뒤 대출 심사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보이스 피싱 범죄 조직원
"시티즌코난 아시죠? 고객님 경찰청 앱이잖아요. 고객님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이거는 무조건 필수로 설치해주셔야 되거든요."

범죄조직이 보낸 가짜 앱 마켓 주소에 접속하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앱이 설치되는데, 피해자가 악성앱에 휴대전화 내 모든 기능과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허용하면 또 다른 두 번째 악성앱이 몰래 깔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통화, 문자 내역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범죄조직에 넘어갈 뿐 아니라 전화 수신과 발신, 카메라 작동 조작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해당 악성앱이 탈취한 개인정보가 일본의 한 대형 IT 기업이 임차한 미국 소재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도록 설계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은 몰래 설치되는 두 번째 악성앱의 경우 파일명이 정상 파일로 오인하기 쉽다면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조해 악성앱 개발과 유포에 가담한 범죄조직을 색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찰청이 개발한 시티즌코난은 공식 앱 마켓에서만 내려받고,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문자로 설치를 요구할 경우 절대 접속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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