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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APEC 폐막···"내년 경주서 '지속 가능한 내일' 논의"
등록일 : 2024.11.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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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페루 APEC 정상회의는 '마추픽추 선언문'과 '이시마 성명'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내년도 의장국으로서 의사봉을 전달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APEC 회원국들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현지 시각 16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의장국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폐막 연설에서 "우리는 역내 경제성장과 회복력을 위한 공동의 약속으로 단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APEC 회원국들은 다자무역 질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마추픽추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선언문은 "세계가 전례 없는 급속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동시에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회원국들은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또 과거 페루 리마 수도권 지역에 자리 잡았던 문명 이름을 딴 '이시마 성명'도 내놨습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경제 통합, 무역과 투자 촉진 등을 통해 새로운 국제무역 이슈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정상인 윤석열 대통령은 페루 대통령으로부터 페루 전통 양식으로 만든 '의사봉'을 전달받았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내년 대한민국에서 '지속가능한 내일'을 논의하게 됩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는 내년 정상회의에서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더 혁신하며, 번영하는 아태지역을 만들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입니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개최됩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예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열리는 첫 APEC 정상회의가 될 전망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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