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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아 '6가 혼합백신' 도입···백일해·B형간염 등 한 번에
등록일 : 2024.11.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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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앵커>
내년부터 백일해, B형간염 등 6가지 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의 영아 무료 접종이 시작됩니다.
총 예방 접종 횟수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부담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기존 5가 혼합백신을 통해 예방 가능한 5가지 감염병인 백일해, 소아마비, 디프테리아, 파상풍,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B형 간염'까지 더한 '6가 혼합백신'.
내년 1월 2일부터 6가지 질환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의 영아 무료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는 생후 2, 4, 6개월엔 5가 혼합백신을, 출생 시와 생후 1, 6개월에는 B형 간염백신을 맞아 총 6회 접종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6가 혼합백신'이 도입되면 출생 시 B형 간염백신을 1회 접종한 후 생후 2, 4, 6개월에 6가 혼합백신을 더해 접종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 횟수가 총 6회에서 4회로 줄어드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이동우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
"아무래도 병원에 가는 것들에 대한 횟수나 이런 것(부담)들이 줄어들고 접종할 때마다 여러 가지 부담, 걱정 이런 것들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이 줄어든다는 거, 결국은 편의성이 증대된다는 게..."

다만 B형 간염 양성 산모에서 태어난 아기는 B형 간염의 수직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과 동일하게 총 6회 접종을 해야 합니다.
한편, 2011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최근 국내에서 백일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생후 두 달도 안 돼 백일해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한 영아였습니다.
질병청은 아기가 면역력을 가지고 태어나기 위해선 임신 27~36주 차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임산부의 백신 접종도 독려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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