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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 전망···내년 2.0%
등록일 : 2024.1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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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국제통화기금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내년 성장률은 2%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에 근접할 걸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라훌 아난드를 대표로 한 IMF 협의단이 연례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 등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회복 지연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한 겁니다.
내년 성장률도 2.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대해선 "건전재정기조, 지출 우선순위 조정이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고 "외환시장 구조 개선과 기업 밸류업 관련 개혁은 긍정적인 출발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난드 단장은 "국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강력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역동 경제 로드맵'의 신속한 이행이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라훌 아난드 / IMF 한국 미션 단장
“부동산 관련 금융 리스크 대응을 위한 선별적인 정책 노력에 대해 환영하며, 당국은 취약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충격에 대해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왔다"며 "경제 성장은 회복세를 보였고,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하락했으며,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은 감소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한국이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로는 급격한 고령화 문제를 꼽았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함은 물론 연금제도 개혁, 재정 준칙 도입, 세입 확충 등을 통한 재정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출산율을 저해하는 경제적 제약 요인 완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대, 외국인 인재 유치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김지영)
중소기업의 배분 효율성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은 노동력 감소의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협의단이 발표한 이번 결과는 경영진 승인 후 IMF 이사회에 상정돼 논의될 예정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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