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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러시아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전투 참여"
등록일 : 2024.11.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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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군 1만여 명이 지난 10월 말부터 접경지역인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북한의 러시아 지원 파병 소식이 잇달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국회 보고에서 북한군이 러시아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전술과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전투에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 1만1천여 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경에 접경지역인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쿠르스크는 러시아 남서부 지역으로,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대표적인 접경지역입니다.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작전 수행 상황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추가 군수 물자의 수출동향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포탄 미사일에 이어서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 수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이 전쟁상황을 최대 3개월까지 버틸 수 있는 물자를 확보했으며 러시아 무기 지원을 위해 군수공장을 최대한 가동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4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한 데 대해선, 상당히 중요하고 민감함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단순 의전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된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도 제기하며 앞으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어떤 무기나 장비, 기술을 받아올지에 대해 밀착해서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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