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트럼프 리스크 대응···"민관 원팀으로 준비“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11.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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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세계 산업 시장에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 정부와 산업계가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취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산업계와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응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치며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우고 있는데요.
관세를 대폭 인상하고, 일부 국가와 업종에 대해선 무역 제한 조치도 취하려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의 정책은 세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안덕근 장관 주재로 산업 부문별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반도체, 조선, 자동차, 배터리, 철강 업계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최대환 앵커>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반도체 분야를 짚어주시죠.
조태영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을 비판해왔습니다.
이에 반도체 지원금을 약속받았던 우리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또 보호무역이 강화되면 우리 기업들이 설 자리가 사라질 수 있고, 투자도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간담회에서 반도체업계는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를 주로 하고, 제조는 대만 TSMC와 같은 해외 기업에 맡기는데요.
이렇게 완제품을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여오는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는 미국 산업에도 부담이라는 겁니다.
안 장관은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소통하며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조선과 철강 분야 간담회도 있었죠.
주요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선업 협력 의사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 조선업계에서는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줘야 한다고 의견을 냈는데요.
안 장관은 "양국의 산업 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K-조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업계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2일 열린 철강 산업 간담회도 살펴보겠습니다.
철강 산업은 지난 2018년부터 한미 양국 합의하에 '쿼터제'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미국 신정부 출범과 함께 기존 제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받는 업종 중 하나입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로 업계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관련해서 안 장관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 철강산업은 자동차·건설 등 미국의 전반 산업 현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해 한미 철강 산업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업계와 정부가 원팀이 돼 철저히 준비한다면 내년이 기회의 해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난 13일에는 자동차·배터리 업계와 간담회가 있었죠.
주요 이슈 살펴보죠.
조태영 기자>
지난해 자동차·배터리 산업은 우리 전체 수출에서 16% 차지했습니다.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우려되는 지점은 트럼프 당선인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와 첨단제조 세액공제를 폐지하려는 입장이란 겁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간 우리 기업이 미국의 산업 분야에 투자했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국 경제에 기여했다"며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정부가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안 장관은 "미국 시장 집중도가 높은 업종 특성상 미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이 원팀을 이뤄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도 열렸습니다.
역시 미국 신정부 대응이 주요 내용이었다고요?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신정부 출범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계획을 논의했는데요.
참석자들은 주요 산업계 간담회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면서 대응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차기 미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주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미 신정부 출범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와 산업계 동향 살펴봤습니다.
조 기자 수고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세계 산업 시장에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 정부와 산업계가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취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산업계와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응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치며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우고 있는데요.
관세를 대폭 인상하고, 일부 국가와 업종에 대해선 무역 제한 조치도 취하려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의 정책은 세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안덕근 장관 주재로 산업 부문별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반도체, 조선, 자동차, 배터리, 철강 업계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최대환 앵커>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반도체 분야를 짚어주시죠.
조태영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을 비판해왔습니다.
이에 반도체 지원금을 약속받았던 우리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또 보호무역이 강화되면 우리 기업들이 설 자리가 사라질 수 있고, 투자도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간담회에서 반도체업계는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를 주로 하고, 제조는 대만 TSMC와 같은 해외 기업에 맡기는데요.
이렇게 완제품을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여오는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는 미국 산업에도 부담이라는 겁니다.
안 장관은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소통하며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조선과 철강 분야 간담회도 있었죠.
주요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선업 협력 의사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 조선업계에서는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줘야 한다고 의견을 냈는데요.
안 장관은 "양국의 산업 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K-조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업계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2일 열린 철강 산업 간담회도 살펴보겠습니다.
철강 산업은 지난 2018년부터 한미 양국 합의하에 '쿼터제'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미국 신정부 출범과 함께 기존 제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받는 업종 중 하나입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로 업계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관련해서 안 장관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 철강산업은 자동차·건설 등 미국의 전반 산업 현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해 한미 철강 산업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업계와 정부가 원팀이 돼 철저히 준비한다면 내년이 기회의 해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난 13일에는 자동차·배터리 업계와 간담회가 있었죠.
주요 이슈 살펴보죠.
조태영 기자>
지난해 자동차·배터리 산업은 우리 전체 수출에서 16% 차지했습니다.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우려되는 지점은 트럼프 당선인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와 첨단제조 세액공제를 폐지하려는 입장이란 겁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간 우리 기업이 미국의 산업 분야에 투자했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국 경제에 기여했다"며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정부가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안 장관은 "미국 시장 집중도가 높은 업종 특성상 미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이 원팀을 이뤄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도 열렸습니다.
역시 미국 신정부 대응이 주요 내용이었다고요?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신정부 출범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계획을 논의했는데요.
참석자들은 주요 산업계 간담회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면서 대응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차기 미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주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미 신정부 출범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와 산업계 동향 살펴봤습니다.
조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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