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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 군사협력 규탄' 견인···한미일·한중회담 성과
등록일 : 2024.11.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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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5박8일간 다녀온 중남미 순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은 물론 활발한 양자회담을 통해, 주요 우방국들과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비판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는데요.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윤 대통령은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도 한반도의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고, 윤 대통령에게 중국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함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불법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내용의 한미일 공동성명을 채택합니다.
3국 정상은 러북 군사협력 심화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 사무국을 설치해 러북 군사협력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조율을 위한 3국 협력을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현지시간 15일, 한미일 정상회의)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서 볼 수 있듯 엄중한 역내외 안보환경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급박한 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선 첫 세션 발언을 통해 러시아 외무장관과 대표단 앞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 중단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현지시간 18일, G20 정상회의 세션1)
"북한군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윤 대통령 발언에 동조해 다른 주요국 정상들도 잇따라 러북 밀착을 비판했습니다.
열한 번째 연사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러시아는 대체 무슨 생각인가'라며 의문을 표하는 방식으로 에둘러 러북을 지적했습니다.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역사상 가장 기록적인 식량 위기로 이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양자회담 계기마다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사 입장국들과 함께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러북 군사협력의 중단을 촉구하는 공조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과 튀르키예, 호주가 함께 하는 범지역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정상들도 러북을 겨냥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믹타 정상들은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유엔 결의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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