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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안보보좌관 '마이클 왈츠' 지목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안보 보좌관에 마이클 왈츠를 지목했습니다.
왈츠는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으로, 2기 행정부의 인사 키워드로 다시 한번 '플로리다주’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보보좌관 지명자 마이클 왈츠는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서둘러 끝내야 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의사를 전했는데요.

녹취> 마이클 왈츠 / 美 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의견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전쟁 개입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클 왈츠 / 美 안보보좌관
"북한군이 참전했다면, 우리 또한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러시아는 이미 응답했고, 이란도 개입이 됐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전쟁 개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주 목요일, 러시아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중거리 무기를 발사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두 나라가 점점 더 강력한 무기로 서로를 공격하면서, 확전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 바이든 대통령 마지막 추수감사절 위해 준비된 칠면조
다음 소식입니다.
11월 넷 째주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이죠?
칠면조 요리를 먹는 날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기간 마지막 추수감사절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는 매년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칠면조 사면식이 열리는데요.
1874년 트루먼 대통령 시절부터 계속돼 온 이 전통은 올해로 77회를 맞았습니다.
이번 사면식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기간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추수감사절 행사이기도 한데요.
이를 위해 '복숭아'와 '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의 칠면조가 준비됐습니다.

녹취> 존 짐머만 / 칠면조연맹 의장
"우리 가족은 70년간 칠면조 농장을 운영해 왔는데, 올해는 정말 특별합니다. 제 77회 연례 전국 칠면조 추수감사절 사면식을 위해 두 마리의 칠면조를 백악관으로 데려오는 일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준비된 두 마리의 칠면조는 11월 25일 공식 사면 되는데요.
행사가 끝나면, 미네소타주의 팜 아메리카에서 평생 보살핌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3. 멕시코, 총격 테러···사망자 발생
다음 소식입니다.
멕시코에서 이른 아침, 총격 테러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테러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일요일,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 주의 한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현장에서 숨진 5명과 병원 이송 중 숨진 1명 등 총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0명의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페르난다 라몬 / 희생자 가족
"희생자 가족으로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정말 터무니 없는 일입니다."

녹취> 훌리오 세자르 메나 / 희생자 가족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범죄 집단이 처벌받지 않다는 사실이 너무나 끔찍합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이 조직범죄 활동과 관련되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4. 캐나다, 수십 년 전 썰매 개 대량 학살에 대해 사과
마지막 소식입니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수십 년 전 있었던 썰매견 대량 학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상도 약속했는데요.
1950년대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퀘백 북부의 누나빅 지역에서는 이누이트족 썰매견 대량 학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약 1000마리의 썰매견이 캐나다 정부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캐나다 정부는 썰매견이 공공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학살을 정당화 했지만, 이 사건으로 이누이트족은 생계 수단과 이동 수단을 모두 잃게 됐습니다.

녹취> 게리 아난다산가리 / 원주민생활지원부 장관
"(썰매견 대량 학살 사건은) 정말 끔찍한 배신이었어요. 캐나다가 누나빅 이누이트에게 사과하는 데에 수십 년이 걸려서는 안 됐어요."

캐나다는 이누이트족을 향해 공식 사과하고, 썰매견 대량 학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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