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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기밀문서 유출 사건 기각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11.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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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검찰, 기밀문서 유출 사건 기각
미국 검찰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기밀문서 유출에 대한 형사사건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을 앞두고 사법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하게 됐습니다.
미국 법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첫 대통령 임기 종료 후, 기밀 문서를 불법적으로 보관했다는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또한, 2020년 대선 당시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도 있었는데요.
이 같은 혐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시작된 마녀사냥이라며, 권력 남용의 일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대통령 당선인
"이건 끔찍한 권력 남용 사건입니다. 오래 전부터 시작된 마녀사냥이예요. 저는 저는 문서 유출에 대한 조사가 다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지난 월요일, 미국 검찰은 트럼프 당선인과 관련한 이 두 사건을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번 대선에 승리한 공화당은 법적인 승리 또한 쟁취하게 됐습니다.

2.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월가 환호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월요일,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장관에 스캇 베센트를 지명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건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스캇 베센트는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의 창업자로, 전문성과 합리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녹취> 맷 스터키 / 노스웨스턴 뮤추얼 펀드 매니저
"이번 선거의 결과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기업 심리의 상승입니다. 특히 규제 완화의 가능성이 있죠. 비즈니스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되면 오늘날 주식 시장에서 소형 기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죠."

시장 일각에서는 온건파인 베센트 후보자가 지명 되면서 과감한 행보를 보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같은 안도감 속에 이날 다우지수와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 미국, 추수감사절 앞두고 분주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는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홀리데이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분주한 미국 전역의 모습도 함께 만나보시죠.
11월 넷째주 목요일은 Thanksgiving 이라 불리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인데요.
일년 중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절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수감사절을 앞둔 지금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여행 시즌이기도 합니다.

녹취> 베티 하퍼 / 여행객
"저희는 시카고와 뉴욕, 내쉬빌에서 가족들이 와요. 엄청 나죠? 제 아들은 시카고를 빠져나가는 데에만 2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차를 타고 오거든요."

녹취> 사만다 소와 / 여행객
"다행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요. 비행기에는 승객이 정말 많았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비행이었어요."

한편, 올해의 추수감사절은 11월 28일이라고 하는데요.
다가오는 목요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선물 같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4. 미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준비
마지막 소식입니다.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두고, 백악관에서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단장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허리케인에도 끄떡없는 멋진 트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만나보시죠.
지난 월요일,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영부인은 올 겨울 백악관을 장식할 크리스마스 트리를 소개했습니다.

녹취> 질 바이든 / 미국 영부인
"이 멋진 전나무는 카트너 가족이 60년 이상 나무를 재배해온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에서 재배 되었어요. 노스캐롤라이나 블루 릿지 산맥에 자리잡은 농장이죠."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카트너 농장에서 재배된 이 전나무는, 최근 미 남동부를 강타한 폭풍 ‘헬렌’에도 살아남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질 바이든 / 미국 영부인
"폭풍 헬렌으로 인해 수천 그루의 나무들을 잃었지만, 이 전나무만큼은 그대로 남아있었어요. 특별한 희망을 나타내는 나무죠."

질 바이든 영부인은, 이 나무가 특별한 희망과 인내를 상징하다며, 백악관에 입성한 이 트리를 환영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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