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무기 지원 중단, 우크라이나에 사형 선고"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11.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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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시아, "미국 무기 지원 중단, 우크라이나에 사형 선고"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표가 트럼프 당선인의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무기 지원을 중단한다면, 우크라이나 군에게는 사형 선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러시아 부대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의 복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 러시아 부대표
"(미국의) 권력을 잡게 될 차기 대통령이 누구인지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애써 외면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무기 지원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더라도 지금껏 제공된 지원 내역에 대해 감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 러시아 부대표
"그가 지금껏 키예프에 제공된 지원을 감사할 것이라는 점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트럼프 당선인은 종전 문제를 전담할 우크라이나 특사로, 1기 행정부 당시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던 키스 켈로그를 지명했습니다.
2. 주요 지명자 및 지명자 가족 겨냥한 위협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 지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내각 지명자와 지명자 가족을 겨냥한 위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택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메시지부터 '스와팅'이라 불리는 허위 범죄신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데요.
27일 성명을 제출한 유엔 대사 지명자 엘리스 스테파닉을 포함해 총 7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엘리스 스테파닉 / 유엔 대사 지명자
"지난 11월, 미국 국민은 민주당의 실패한 정책과 무분별한 지출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에 따라 FBI 대변인은, 차기 행정부 지명자에 대한 수많은 폭탄 위협과 스와팅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법무부와 협력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2025년 생산량, 단 30만 톤에 그칠 것
다음 소식입니다.
쿠바의 설탕 산업이 몰락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때 수백만 톤에 달했던 생산량이 2025년에는 단 30만 톤에 그칠 전망입니다.
쿠바는 오랫동안 '설탕의 왕'으로 불려왔는데요.
그러나 이제는 연료와 비료 등 생산 자원과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산업에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때문에 쿠바는 매 해 최저 생산량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야센 산체스 / 설탕 생산지 거주자
"(설탕 공장의) 문을 닫은 후에는 완전히 끝났습니다. 이곳의 폐허를 보세요. 무너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나빠지기만 하고 있어요."
실바도르 쿠바 부통령은, 국민이 소비할 만큼의 설탕을 생산하기에도 부족한 수확량이라며, 국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 쿠바 부통령
"우리가 소비할 만큼을 생산할 수 있는 사탕수수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국가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요."
쿠바 정부에 따르면, 설탕 생산으로 유명했던 동부의 라스 투나스 지역 마저도 지난 4년간, 설탕 수수 재배 면적이 48% 감소했습니다.
4. 기온 상승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 대비
마지막 소식입니다.
세계 최대의 감자 생산국인 중국에서 기후 변화에 견디는 감자를 재배해 화제입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베이징에 위치한 국제 감자 센터에서는 높아진 기온이 야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난 3년간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단 몇 도만 높아져도 수확량은 눈에 띄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녹취> 리 지핑 / 중국 연구자
"기온이 단 3도만 변화해도 수확량에는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기온이 변화하면서 폭우나 홍수가 발생해 감자 재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데요.
녹취> 리 지핑 / 중국 연구자
"기후가 변화하면서 작물 재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녹취> 왕 쉬이 / 중국 농작물 개발 회사 매니저
"예를 들어,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감자 수확에 문제가 됐었죠."
중국 연구자들은 10년 이내에 재배 방식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작물 생산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시아, "미국 무기 지원 중단, 우크라이나에 사형 선고"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표가 트럼프 당선인의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무기 지원을 중단한다면, 우크라이나 군에게는 사형 선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러시아 부대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의 복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 러시아 부대표
"(미국의) 권력을 잡게 될 차기 대통령이 누구인지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애써 외면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무기 지원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더라도 지금껏 제공된 지원 내역에 대해 감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 러시아 부대표
"그가 지금껏 키예프에 제공된 지원을 감사할 것이라는 점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트럼프 당선인은 종전 문제를 전담할 우크라이나 특사로, 1기 행정부 당시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던 키스 켈로그를 지명했습니다.
2. 주요 지명자 및 지명자 가족 겨냥한 위협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 지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내각 지명자와 지명자 가족을 겨냥한 위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택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메시지부터 '스와팅'이라 불리는 허위 범죄신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데요.
27일 성명을 제출한 유엔 대사 지명자 엘리스 스테파닉을 포함해 총 7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엘리스 스테파닉 / 유엔 대사 지명자
"지난 11월, 미국 국민은 민주당의 실패한 정책과 무분별한 지출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에 따라 FBI 대변인은, 차기 행정부 지명자에 대한 수많은 폭탄 위협과 스와팅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법무부와 협력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2025년 생산량, 단 30만 톤에 그칠 것
다음 소식입니다.
쿠바의 설탕 산업이 몰락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때 수백만 톤에 달했던 생산량이 2025년에는 단 30만 톤에 그칠 전망입니다.
쿠바는 오랫동안 '설탕의 왕'으로 불려왔는데요.
그러나 이제는 연료와 비료 등 생산 자원과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산업에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때문에 쿠바는 매 해 최저 생산량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야센 산체스 / 설탕 생산지 거주자
"(설탕 공장의) 문을 닫은 후에는 완전히 끝났습니다. 이곳의 폐허를 보세요. 무너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나빠지기만 하고 있어요."
실바도르 쿠바 부통령은, 국민이 소비할 만큼의 설탕을 생산하기에도 부족한 수확량이라며, 국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 쿠바 부통령
"우리가 소비할 만큼을 생산할 수 있는 사탕수수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국가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요."
쿠바 정부에 따르면, 설탕 생산으로 유명했던 동부의 라스 투나스 지역 마저도 지난 4년간, 설탕 수수 재배 면적이 48% 감소했습니다.
4. 기온 상승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 대비
마지막 소식입니다.
세계 최대의 감자 생산국인 중국에서 기후 변화에 견디는 감자를 재배해 화제입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베이징에 위치한 국제 감자 센터에서는 높아진 기온이 야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난 3년간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단 몇 도만 높아져도 수확량은 눈에 띄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녹취> 리 지핑 / 중국 연구자
"기온이 단 3도만 변화해도 수확량에는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기온이 변화하면서 폭우나 홍수가 발생해 감자 재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데요.
녹취> 리 지핑 / 중국 연구자
"기후가 변화하면서 작물 재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녹취> 왕 쉬이 / 중국 농작물 개발 회사 매니저
"예를 들어,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감자 수확에 문제가 됐었죠."
중국 연구자들은 10년 이내에 재배 방식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작물 생산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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