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땅 향하는 이스라엘 국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11.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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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고향 땅 향하는 이스라엘 국민
지난 27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발효되면서, 이스라엘 북부의 국경마을 주민들이 고향 땅을 향했습니다.
무려 14개월 만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역은 전쟁 기간 동안 군사 구역으로 선포 돼, 1년 넘게 폐쇄된 채로 남아 있었는데요.
이곳에 거주하던 6만 명의 주민들은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과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향을 떠나 있어야만 했습니다.
녹취> 하하르 타코 / 국경마을 주민
“우리가 떠난지 1년이 지났고, 지난 1년간 메툴라(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역)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녹취> 탈 카프 / 국경마을 주민
“휴전이 되어 무척 기쁩니다. 전쟁이 더 과도해지기 전에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러나 마을로 돌아온 주민들은, 위협이 더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완전한 거주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2. 바이든, 과세정책 반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과세정책을 두고 다시 생각해야 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지난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과세정책이 두 나라와의 관계를 망칠 수 있다며 우려했는데요.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그가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역효과를 낳는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로 둘러싸인 나라라며, 미국의 동맹국인 이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전에 말했듯, 미국은 특이한 상황에 처해있어요. 우리는 태평양과 대서양, 그리고 두 동맹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를 향해 마약과 이민자를 단속할 것을 촉구하며, 완전한 단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조지아, 2028년까지 EU 가입 중단 선언
유럽연합, EU의 가입 후보국인 조지아 정부가 2028년까지 EU 가입을 위한 노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26일, 친-러시아 성향인 여당 ‘조지아의 꿈’이 53.9%의 득표율로 총선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요.
‘조지아의 꿈’ 대표인 이라클리 코바히제 총리는 EU 가입 중단을 선언하며, EU의 예산 보조금도 받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조지아에서는 수천 명의 친EU 시위자들이 수도의 거리를 봉쇄하고 나섰는데요.
녹취> 마리암 보복히즈 / 시위자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정부가 지금 벌이고 있는 일은, 말 그대로 화가 나는 일입니다.”
녹취> 투시카 크비지나제 / 시위자
“우리 조지아인들은 러시아군을 물리치기 위해 수 년간 싸워왔어요. 그런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조지아의 친서방 야당 역시 여당인 ‘조지아의 꿈’이 발표한 EU 가입 중단 선언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격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시비옹테크’ 도핑 문제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선수, ‘이가 시비옹테크’가 도핑 문제로 인해 1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 28일, 국제테니스청렴기구, ITIA는 시비옹테크가 올해 8월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중 하나인 트라이메타지딘, TMZ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TMZ는 협심증 치료제로, 복용할 경우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취> 이가 시비옹테크 / 테니스 선수
“테스트 결과,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물질인 TMZ가 검출됐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비옹테크는, 해당 약물을 의도적으로 복용한 것이 아닌 시차 적응에 도움을 받기 위해 약을 처방 받는 과정에서 해당 약물이 포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ITIA 역시 시비옹테크의 고의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고향 땅 향하는 이스라엘 국민
지난 27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발효되면서, 이스라엘 북부의 국경마을 주민들이 고향 땅을 향했습니다.
무려 14개월 만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역은 전쟁 기간 동안 군사 구역으로 선포 돼, 1년 넘게 폐쇄된 채로 남아 있었는데요.
이곳에 거주하던 6만 명의 주민들은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과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향을 떠나 있어야만 했습니다.
녹취> 하하르 타코 / 국경마을 주민
“우리가 떠난지 1년이 지났고, 지난 1년간 메툴라(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역)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녹취> 탈 카프 / 국경마을 주민
“휴전이 되어 무척 기쁩니다. 전쟁이 더 과도해지기 전에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러나 마을로 돌아온 주민들은, 위협이 더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완전한 거주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2. 바이든, 과세정책 반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과세정책을 두고 다시 생각해야 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지난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과세정책이 두 나라와의 관계를 망칠 수 있다며 우려했는데요.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그가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역효과를 낳는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로 둘러싸인 나라라며, 미국의 동맹국인 이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전에 말했듯, 미국은 특이한 상황에 처해있어요. 우리는 태평양과 대서양, 그리고 두 동맹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를 향해 마약과 이민자를 단속할 것을 촉구하며, 완전한 단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조지아, 2028년까지 EU 가입 중단 선언
유럽연합, EU의 가입 후보국인 조지아 정부가 2028년까지 EU 가입을 위한 노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26일, 친-러시아 성향인 여당 ‘조지아의 꿈’이 53.9%의 득표율로 총선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요.
‘조지아의 꿈’ 대표인 이라클리 코바히제 총리는 EU 가입 중단을 선언하며, EU의 예산 보조금도 받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조지아에서는 수천 명의 친EU 시위자들이 수도의 거리를 봉쇄하고 나섰는데요.
녹취> 마리암 보복히즈 / 시위자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정부가 지금 벌이고 있는 일은, 말 그대로 화가 나는 일입니다.”
녹취> 투시카 크비지나제 / 시위자
“우리 조지아인들은 러시아군을 물리치기 위해 수 년간 싸워왔어요. 그런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조지아의 친서방 야당 역시 여당인 ‘조지아의 꿈’이 발표한 EU 가입 중단 선언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격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시비옹테크’ 도핑 문제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선수, ‘이가 시비옹테크’가 도핑 문제로 인해 1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 28일, 국제테니스청렴기구, ITIA는 시비옹테크가 올해 8월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중 하나인 트라이메타지딘, TMZ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TMZ는 협심증 치료제로, 복용할 경우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취> 이가 시비옹테크 / 테니스 선수
“테스트 결과,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물질인 TMZ가 검출됐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비옹테크는, 해당 약물을 의도적으로 복용한 것이 아닌 시차 적응에 도움을 받기 위해 약을 처방 받는 과정에서 해당 약물이 포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ITIA 역시 시비옹테크의 고의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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