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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유 국내 주택 9만5천여 채···절반 이상 중국인
등록일 : 2024.11.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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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집과 땅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요?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약 9만5천 가구인데, 소유자의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가장 많았습니다.
토지는 미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다희 기자>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5천58채로 6개월 전보다 3천6백여 채 증가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현황을 보면 외국인 소유 주택은 전체의 0.49%입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55.5%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캐나다인이 각각 22.5%, 6.5%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의 일부를 지분으로 소유할 경우에도 소유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전화 인터뷰> 서지훈 /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 사무관
"24년 6월 기준 중국인 소유 주택수는 5만2천798호입니다. 6개월 사이에 2천470가구가 늘어났는데요. 주택 소유 통계는 외국인이 일부 지분이라도 보유한 주택의 경우에는 외국인 소유 주택으로 간주하고 있는 통계입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의 72.8%는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도가 3만6천755가구, 38.7%로 가장 많았고 서울 24.3%, 인천 9.9% 순입니다.
26% 소유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6월 말 기준 2억6천565만4천㎡로 전체 국토의 0.26%에 해당합니다.
작년 말보다 0.4% 증가한 수치로, 외국인 소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총 33조 1천981억 원입니다.
미국인이 53.3%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7.9%, 유럽인 7.1%, 일본인 6.2%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 통계와 거래 신고 정보를 연계해 이상 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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