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플라스틱 협약’ 무산··· 내년 기약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1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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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부산 플라스틱 협약' 무산··· 내년 기약
부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국가 간 합의를 도출하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치열했던 막판 협상을 뒤로하고, 결국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열린 '유엔 플라스틱 협약' 협상 회의에서 마지막까지 주된 쟁점이 됐던 건 바로 '생산 감축' 조항이었습니다.
협상에 참여한 100개 이상의 국가들이 '생산 감축' 조항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는데요.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조항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며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바야스 / UN INC 의장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어냈지만, 여전히 주요 현안들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이번 협상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은 2025년, 추가 협상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2.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 위한 AI 쓰레기통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AI 쓰레기통, 바로 만나보시죠.
한국은 세계 최대 플라스틱 소비국 중 하나입니다.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생산량 역시 세계 4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재활용 쓰레기통이 지역 사회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이 AI 쓰레기통은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을 단 몇 초만에 식별하기 때문에 한 달에 최대 600kg의 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익명 / AI 쓰레기통 이용 주민
"저는 (AI 재활용 쓰레기통을) 자주 이용합니다. 오늘은 눈 때문에 사람이 적지만, 보통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AI 쓰레기통을 통해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주민들은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얻습니다.
녹취> 익명 / AI 쓰레기통 이용 주민
"주변에 18만 원 상당이 포인트를 적립한 사람도 있어요.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돈도 벌 수 있는 좋은 방법이예요."
현재 이 AI 재활용 쓰레기통은 한국 전역에 1,000개 이상 설치됐고, 불과 1년 만에 최소 5억 개의 플라스틱 병을 회수했습니다.
3. 중국, "관광·비즈니스 관계 증진 기대"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이 크로아티아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광과 비즈니스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최근 중국이 크로아티아 등 추가 9개국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하면서 여행 절차가 단순화되고 있습니다.
추가된 9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은 올 11월부터 1년간 시범 운영 되는데요.
특히 크로아티아의 경우, 최근 이국적인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여행이 급증할 전망입니다.
녹취> 크로아티아 여행사 CEO
"비자가 면제되면, 고객들이 중국을 방문하기가 훨씬 편해지죠. 그래서 더 많은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중국을 여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녹취> 크로아티아 기자
"크로아티아와 중국 간 경제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실제로 매우 크다고 생각해요."
이번 비자 면제 정책은 2025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양국 간 잠재적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뉴욕의 영감 받은 마라피얀 장로들
마지막으로 문화 소식 살펴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라피얀 마을의 장로들이 뉴욕의 유명 재즈클럽에서 영감을 받아 춤과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는데요.
어떤 공연일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이곳 마라피얀 마을의 장로들에 영감을 선사한 건 바로 1935년 문을 연 뉴욕의 '빌리지 뱅가드' 클럽입니다.
정통 재즈 공연으로 유명한데요.
빌리지 뱅가드를 통해 재즈와 사랑에 빠진 '폴 체케'는 작년부터 '빌리지 뱅가드 운동'이라는 이름의 공연단을 창립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폴 체케가 창립한 이 장로 공연단은 노인 공동체를 위해 2주에 한 번씩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는데요.
녹취> 폴 체케 / 공연단 창립자
"우리의 춤은 단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매개체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 춤을 통해 조금 특별하게 보이는 거죠."
녹취> 테보고 / 공연단 참여자
"여기서는 서로를 존중해요. 젊든, 나이가 많든, 마치 우리가 같은 나이인 것처럼 모두 동등하고, 서로 같은 즐거움을 공유해요."
폴 체케는, 공연단 활동을 통해 모든 연령층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며, 전국적으로도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부산 플라스틱 협약' 무산··· 내년 기약
부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국가 간 합의를 도출하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치열했던 막판 협상을 뒤로하고, 결국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열린 '유엔 플라스틱 협약' 협상 회의에서 마지막까지 주된 쟁점이 됐던 건 바로 '생산 감축' 조항이었습니다.
협상에 참여한 100개 이상의 국가들이 '생산 감축' 조항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는데요.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조항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며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바야스 / UN INC 의장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어냈지만, 여전히 주요 현안들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이번 협상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은 2025년, 추가 협상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2.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 위한 AI 쓰레기통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AI 쓰레기통, 바로 만나보시죠.
한국은 세계 최대 플라스틱 소비국 중 하나입니다.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생산량 역시 세계 4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재활용 쓰레기통이 지역 사회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이 AI 쓰레기통은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을 단 몇 초만에 식별하기 때문에 한 달에 최대 600kg의 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익명 / AI 쓰레기통 이용 주민
"저는 (AI 재활용 쓰레기통을) 자주 이용합니다. 오늘은 눈 때문에 사람이 적지만, 보통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AI 쓰레기통을 통해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주민들은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얻습니다.
녹취> 익명 / AI 쓰레기통 이용 주민
"주변에 18만 원 상당이 포인트를 적립한 사람도 있어요.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돈도 벌 수 있는 좋은 방법이예요."
현재 이 AI 재활용 쓰레기통은 한국 전역에 1,000개 이상 설치됐고, 불과 1년 만에 최소 5억 개의 플라스틱 병을 회수했습니다.
3. 중국, "관광·비즈니스 관계 증진 기대"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이 크로아티아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광과 비즈니스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최근 중국이 크로아티아 등 추가 9개국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하면서 여행 절차가 단순화되고 있습니다.
추가된 9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은 올 11월부터 1년간 시범 운영 되는데요.
특히 크로아티아의 경우, 최근 이국적인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여행이 급증할 전망입니다.
녹취> 크로아티아 여행사 CEO
"비자가 면제되면, 고객들이 중국을 방문하기가 훨씬 편해지죠. 그래서 더 많은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중국을 여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녹취> 크로아티아 기자
"크로아티아와 중국 간 경제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실제로 매우 크다고 생각해요."
이번 비자 면제 정책은 2025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양국 간 잠재적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뉴욕의 영감 받은 마라피얀 장로들
마지막으로 문화 소식 살펴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라피얀 마을의 장로들이 뉴욕의 유명 재즈클럽에서 영감을 받아 춤과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는데요.
어떤 공연일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이곳 마라피얀 마을의 장로들에 영감을 선사한 건 바로 1935년 문을 연 뉴욕의 '빌리지 뱅가드' 클럽입니다.
정통 재즈 공연으로 유명한데요.
빌리지 뱅가드를 통해 재즈와 사랑에 빠진 '폴 체케'는 작년부터 '빌리지 뱅가드 운동'이라는 이름의 공연단을 창립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폴 체케가 창립한 이 장로 공연단은 노인 공동체를 위해 2주에 한 번씩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는데요.
녹취> 폴 체케 / 공연단 창립자
"우리의 춤은 단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매개체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 춤을 통해 조금 특별하게 보이는 거죠."
녹취> 테보고 / 공연단 참여자
"여기서는 서로를 존중해요. 젊든, 나이가 많든, 마치 우리가 같은 나이인 것처럼 모두 동등하고, 서로 같은 즐거움을 공유해요."
폴 체케는, 공연단 활동을 통해 모든 연령층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며, 전국적으로도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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