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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속도로서 자율주행 화물차 운행···시범지구 확대
등록일 : 2024.12.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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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가 전국 각지에 시범운행지구를 확대합니다.
또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에 주요 참석자와 관광객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도 도입됩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7월 개정된 자율주행 자동차 법에 따라 내년부터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 화물차가 시범 운행됩니다.
정부는 물류거점인 충북 옥천에서 증평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경부선과 중부선 구간을 비롯해 수원 광교와 경기 화성, 용인 동백, 충남 천안, 서울 동작 등 6곳을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초부터 해당 지구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상 화물운송 특례허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거리 운전이 일상인 화물 차주들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녹취> 김규옥 / 한국교통연구원 미래차연구센터장
"본격적인 이런 서비스가 실현되고 있는 단계에 있고,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해서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K-City 등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했습니다. 실질적인 자율주행차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 많은 실증이 필요하다..."

기존 시범 운행지구의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경북 경주와 서울 중앙버스 전용차로,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자율주행 시범 운행 구간은 더 늘어납니다.
특히 경주에서는 시범 운행 구간 확대에 따라 내년 10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첨단 자율 주행 셔틀 수송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이들에게 주요 회의장과 숙박시설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서울 중앙버스차로는 새벽 첫차 자율주행 버스 노선 운영을 확대하고, 충청권 광역교통망 내 오송역과 조치원역 구간에 자율주행 수요 응답형 셔틀 3대를 투입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시범 운행지구 운영 평가 대상인 24곳의 결과를 발표했는데, 충청권 광역교통망과 서울 상암이 최고 등급 A를 받았으며, 순천과 제주, 부산 등 9곳은 계획 달성 미흡 등으로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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