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비만율 증가···"만성질환 예방 관리 시급"
등록일 : 2024.12.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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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어들던 흡연율이 다시 오르고, 비만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의 비만율 증가가 눈에 띄었는데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내 성인 흡연율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어들다가 지난해 반등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 흡연율은 2014년 43.2%에서 꾸준히 줄어 2022년 30%까지 내려갔다가 2023년 32.4%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여성의 경우 2022년 5.0%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6.3%로 1.3%p 증가했습니다.
남성 중엔 50대 흡연율이 42.1%로 전년 대비 9.6%p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20대가 12.1%로 6.3%p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주 2회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음주율'은 전체 13.8%로 2022년과 비슷한 수준.
그러나 남성은 전년 21.3%에서 19.9%로 감소했고, 여성은 7.0%에서 7.7%로 늘었습니다.
비만율은 남성 45.6%, 여성 27.8%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의 비만율은 2022년보다 4~5%p가량 큰 폭 증가했고, 여전히 30∼50대 남성의 절반은 비만이었습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체 52.5%로 전년 대비 큰 변화 없었습니다.
고혈압은 남성 23.4%, 여성 16.5%, 당뇨병은 남성 12,0%, 여성 6.9%,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남성 19.9%, 여성 21.4%로 대체로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연령별 비교 시 남자 40대·여자 50대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식생활 측면에선 곡류, 과일 섭취가 줄고 육류, 음료 섭취가 늘었습니다.
특히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97.0g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10년간 20대는 신체활동·식생활·음주·비만이 모두 악화됐고, 50대는 건강행태와 비만이 악화됐다"며 "만성질환 중증화 예방을 위한 관리가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질병관리청은 내년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3개월 앞당겨 9월에 공표하고,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어들던 흡연율이 다시 오르고, 비만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의 비만율 증가가 눈에 띄었는데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내 성인 흡연율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어들다가 지난해 반등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 흡연율은 2014년 43.2%에서 꾸준히 줄어 2022년 30%까지 내려갔다가 2023년 32.4%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여성의 경우 2022년 5.0%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6.3%로 1.3%p 증가했습니다.
남성 중엔 50대 흡연율이 42.1%로 전년 대비 9.6%p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20대가 12.1%로 6.3%p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주 2회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음주율'은 전체 13.8%로 2022년과 비슷한 수준.
그러나 남성은 전년 21.3%에서 19.9%로 감소했고, 여성은 7.0%에서 7.7%로 늘었습니다.
비만율은 남성 45.6%, 여성 27.8%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의 비만율은 2022년보다 4~5%p가량 큰 폭 증가했고, 여전히 30∼50대 남성의 절반은 비만이었습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체 52.5%로 전년 대비 큰 변화 없었습니다.
고혈압은 남성 23.4%, 여성 16.5%, 당뇨병은 남성 12,0%, 여성 6.9%,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남성 19.9%, 여성 21.4%로 대체로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연령별 비교 시 남자 40대·여자 50대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식생활 측면에선 곡류, 과일 섭취가 줄고 육류, 음료 섭취가 늘었습니다.
특히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97.0g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10년간 20대는 신체활동·식생활·음주·비만이 모두 악화됐고, 50대는 건강행태와 비만이 악화됐다"며 "만성질환 중증화 예방을 위한 관리가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질병관리청은 내년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3개월 앞당겨 9월에 공표하고,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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