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현지 앵커>
우주항공청이 기존 드론에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까지 결합한 'DNA+드론'을 선보였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가 5G를 통해 곧바로 전달돼 AI를 통한 실시간 실종자 구조도 가능한데요.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여러 대의 드론이 군집을 이뤄 비행합니다.
GPS 신호가 약한 숲 속 오솔길로 진입한 드론, 위치 정보 없이도 자율 비행을 통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갑니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5G 이동통신을 타고 지상에 곧바로 전달되고 사람으로 추정되는 형태가 화면에 포착되자 AI가 실종자일 확률을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이는 세계 최초 이음 5G 기반의 DNA+드론 플랫폼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골든 타임 내 실시간 실종자 구조가 가능해질 거로 보입니다.
DNA는 데이터, 네트워크, AI의 약자로 DNA+드론은 기존 드론에 이 기술들이 접목된 겁니다.
기존에는 드론이 촬영한 데이터를 SD 카드에 저장한 후 지상에서 따로 분석해야 했습니다.
이에 숲, 산악, 해양 등 전파가 잘 닿지 않거나 넓은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시 난항을 겪었습니다.
전문가들이 드론 조종을 통해 해당 지역 영상을 획득하고 오프라인상에서 분석을 거쳐야 해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DNA+드론은 촬영하자마자 영상이 지상으로 전달돼 AI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4K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여러 대의 군집 드론을 통해 짧은 시간 내 넓은 지역을 탐색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임채덕 / ETRI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 본부장
"실종자가 발생했다거나 급하게 치매 노인을 찾아야 된다거나 혹은 곧 홍수가 나서 댐 방류를 해야 되는데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핀다거나..."

정부는 DNA+드론 기술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첨단 에어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제공: 우주항공청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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