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500년 역사 자랑하는 '호스탈 데 피노스'
스페인 카탈루나에서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호스탈 데 피노스'인데요.
500년 역사의 이정표를 만나보시죠.
이곳은 스페인 북동부의 카탈루나주.
16세기 순례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던 바로 그 레스토랑이 위치한 지역입니다.

녹취> 모니카 세게스 / 식당 주인
"우리는 그 레스토랑이 1524년부터 문을 열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모든 세기의 문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레스토랑의 오랜 역사는 문서뿐만 아니라 석조물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도 그 오랜 기록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녹취> 오안 로비라 메리노 / 식당 손님
"여기에 오면 500년의 역사에 빠져들게 됩니다.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징이예요."

16세기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소박한 본질만큼은 그대로인 이곳.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2.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
지난 12월 5일,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가격 폭등에 힘입어, 런던에서는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시장 가판대도 등장했습니다.
런던의 시장 상인들은 암호화페 가격이 크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 11월 말부터 비트코인을 수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시장 상인들은 암호화폐 가격이 오를수록 매출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잘한 결정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

녹취> 스티븐 바가티 / 시장 상인
"(비트코인을 수용하면서) 매출이 늘었어요. 이전에는 없던 매출이예요. 왜냐하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은 이제 비트코인을 쓸 수 있는 곳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난 15년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지불 수단으로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요.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사회 전반에서의 암호화폐 수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3.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유례없는 가격
크리스마스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는데요.
그런데 유례없는 물가 때문에 상인들은 새로운 판매 방식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독일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그런데 올해는 높은 물가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손님들이 늘었다는데요.

녹취> 프란체스코 디 조르그 / 마켓 방문자
"모든 가격이 작년보다 15~20% 올랐기 때문에 물건을 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녹취> 레진 / 마켓 방문자
"모든 것들이 다 비싸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와인도 그렇고요. (높은 가격 때문에) 그냥 지나치게 되죠."

크리스마스 마켓을 주관하는 전통축제 협회장은, 시장 가격뿐만 아니라 독일의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마이클 로덴 / 베를린 전통축제 협회 회장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예요. 에너지 가격부터 관리 가격, 시장 가격 등 모든 물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의 상인들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해서 연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4. 상어 수족관를 방문한 헝가리의 다이빙 산타
헝가리 한 아쿠아리움에서 물고기를 들고 상어 수족관을 방문한 다이빙 산타가 있어 화제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트로피카리움 수족관'에서 산타 옷을 입은 수석 다이버들이 4마리의 상어에게 물고기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부였는데요.
이 다이버들은 140만 리터 규모의 수족관 바닥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조개껍질로 장식했습니다.

녹취> 발렌틴 자볼크스 / 수족관 관리인
"현재 우리는 상어 수족관에 직접 들어가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상어들은 침착하게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죠."

다이빙 산타가 상어에게 물고기를 전달하고 조개 껍질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이 행사는 10여년 전 시작된 전통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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