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10월 역대 3위
등록일 : 2024.1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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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97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와 철강제품 등 주요 산업 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은 건데요.
조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조태영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7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0월 기준 역대 3위이자 지난 5월 흑자 전환 후 6개월 연속 흑자 기록입니다.
1~10월까지 합계하면 742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730억 달러 흑자를 초과 달성한 겁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월 81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상품수지 구성 항목 중 수출은 600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 늘어나는 등 13개월째 증가세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39.8%, 철강제품 6.8%, 승용차가 5.2% 늘었습니다.
수입은 519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원유·석탄 등 원자재 수입이 4.7% 감소한 영향입니다.
반면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은 7.5% 늘고, 귀금속과 같은 소비재 수입도 총 8.8% 증가했습니다.
녹취>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서비스수지의 경우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중 외국인 국내 여행이 증가하면서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축소됐으며, 본원소득수지는 양호한 흑자흐름이 지속됐습니다."
경상수지의 구성 항목인 서비스수지는 17억3천만 달러 기록하면서 2년8개월째 적자 흐름 보였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4억5천900만 달러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고, 이전소득수지는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10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129억8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중 직접투자는 국내 대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는 등 19억6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증권투자는 AI 관련주의 실적 둔화 우려와 미국 대선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17억2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조태영입니다.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97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와 철강제품 등 주요 산업 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은 건데요.
조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조태영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7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0월 기준 역대 3위이자 지난 5월 흑자 전환 후 6개월 연속 흑자 기록입니다.
1~10월까지 합계하면 742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730억 달러 흑자를 초과 달성한 겁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월 81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상품수지 구성 항목 중 수출은 600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 늘어나는 등 13개월째 증가세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39.8%, 철강제품 6.8%, 승용차가 5.2% 늘었습니다.
수입은 519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원유·석탄 등 원자재 수입이 4.7% 감소한 영향입니다.
반면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은 7.5% 늘고, 귀금속과 같은 소비재 수입도 총 8.8% 증가했습니다.
녹취>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서비스수지의 경우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중 외국인 국내 여행이 증가하면서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축소됐으며, 본원소득수지는 양호한 흑자흐름이 지속됐습니다."
경상수지의 구성 항목인 서비스수지는 17억3천만 달러 기록하면서 2년8개월째 적자 흐름 보였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4억5천900만 달러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고, 이전소득수지는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10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129억8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중 직접투자는 국내 대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는 등 19억6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증권투자는 AI 관련주의 실적 둔화 우려와 미국 대선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17억2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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