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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부산 외항에 입항했습니다.
보급기지인 부산 신항으로부터 자재를 보급받은 뒤 오는 17일쯤 시추 작업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해 정부 산업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제로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는지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부산외항에 입항했습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부산 영도 앞바다 부근 부산외항에 정박하고, 부산신항으로부터 시추 자재를 보급받아 배에 싣습니다.
이 선적 과정에 7~8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재 보급과 선적이 끝나면 웨스트 카펠라호는 오는 17일쯤 시추 해역으로 출발할 전망입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시추 작업이 진행됩니다.
지난 6월 대국민브리핑을 통해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발표된 후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통해 후속 조치를 진행해왔습니다.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9월 25일)
"정부는 앞으로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 등을 통해 합리적 토론과 협의를 거쳐 성공적인 가스전 개발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3차 전략회의 결과, 첫 시추 지역으로 '대왕고래'로 알려진 8광구, 6-1 광구 북부 지역이 확정됐습니다.
해수면 아래 1킬로미터 깊이까지 들어가 시료 암석층을 확보하려면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탐사시추의 핵심으로, 시추 구역 암석과 가스 성분의 특성을 분석하고 기록하는 '이수검층' 작업은 세계 1위 시추기업 슐럼버거가 맡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1차공 시추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공 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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