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가 개최됐습니다.
한 총리는 국회와 정치권이 국정안정과 국민통합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제54회 국무회의
(장소: 10일, 정부서울청사)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식 국무회의.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 총리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국민 여러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회와 정치권에도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국회와 정치권, 종교계 등에서도 국정의 조속한 안정과 국민통합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한 총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치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국제정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장관을 중심으로 한미, 한미일,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군은 국가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경제팀에도 당부했습니다.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금융시장이 동요되는 일이 없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튼튼한 기초와 정부 노력을 국제기구 등과 적극 소통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모든 공직자들도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맡은바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총리는 교육, 치안, 의료 등 국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동절기 국민안전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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