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교육을 통한 자활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섭니다.

소외계층의 자립능력과 생업능력을 향상시켜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강명연 기자>

컴퓨터 수업이 한창 진행중인 서울의 한 노인종합 복지관.

노년의 수강생들이 한글 타자 연습에 매진합니다.

마음처럼 손이 빨리 따라주지는 않지만 눈빛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또 다른 교실에서는 한글 수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못 배운 한을 털어내기라도 하려는 듯 한글 깨우치기에 열중합니다.

사진 클럽에서 포토샵으로 사진 보정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강생들에게서는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곳 복지관에서 제공되는 20여개의 프로그램 가운데 컴퓨터와 골프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교육부는 이처럼 소외계층 학습자들에게 평생학습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한해 모두 9억 9천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원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등입니다.

교육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령이나 학력에 따라 차이가 심한 평생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01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예산규모를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려 지원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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