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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12.12 한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후 독과점 관리 예정 [외신에 비친 한국]
등록일 : 2024.12.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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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로이터 12.12 한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후 독과점 관리 예정
지난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절차가 4년 만에 마무리 됐습니다.
이로써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13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사 중 하나가 탄생했다고 전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행감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해당 위원회를 통해 내년 3월까지 대한항공이 합병 승인에 따른 조건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합병 조건에 따라 주요 노선의 공급 좌석 수를 2019년 수준의 90% 이하로 축소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위 문건 내용도 함께 설명했습니다.

2. AP통신 12.7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글쓰기가 독자들과 연결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다
다음 소식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지난 7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수상자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회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죠.
<AP통신>은 한국 작가 한강이 인간의 고통과 한국 역사의 상처를 다룬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의 소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지난 7일 진행된 한강 작가의 강연을 인용하며, 자신의 대표작 가운데 일부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모든 감각을 활용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한강 작가는 신체를 사용한 생생한 감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매 순간이 감사하다고 전했는데요.
한강 작가는 이를 '실'로 연결되었다고 표현하며, 그 실을 통해 자신과 연결되었던 모든 분께, 그리고 앞으로 연결된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3. SCMP 12.8 배우 정우성의 청룡영화제 사과로 불붙은 한국 한부모 가정에 대한 논쟁
다음 소식입니다.
혼외자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배우 정우성이 청룡영화제에 참석했습니다.
배우 정우성은 수상소감 대신 혼외자 문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국의 유명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하며,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한부모 가족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룡영화제에 배우 정우성이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서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배우 정우성의 사과로 한부모 가정에 대한 논쟁이 불거졌다고 전하며, 한부모 가정 옹호자들의 입장을 설명했는데요.
이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전통적이지 않은 가족을 계속해서 소외시키는 문화적 낙인과 체계적 불평등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혼외자를 용인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7%로, 2012년 이후 15%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4. 로이터 12.11 한국의 쇠퇴하는 밤 문화, 과음 문화의 변화 신호
마지막 소식입니다.
최근 밤거리를 지나다 보면 문이 닫힌 식당과 술집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늦은 시각까지도 북적이던 가게들이 왜 이렇게 변한 걸까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기업 회식이 감소하고, 술자리를 거부하는 젊은 여성 근로자들이 등장하면서 한국의 회식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요즘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 반쯤 비어 있는 술집과 바 등은 한국의 술 문화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높은 이자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려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알코올 소비량은 2015년 최고점 대비 12% 감소했는데요.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감소율입니다.
이런 가운데, 회식 문화 대신 취미나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소규모로 어울리는 소모임 문화가 새롭게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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