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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이어서 국무총리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로 가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와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는 거죠?

문기혁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그렇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앞서 들으셨듯이 탄핵소추 의결서가 용산 대통령실로 전달되면, 그 즉시 윤 대통령은 직무 정지가 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권한대행으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곧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로 나와 권한대행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한 총리는 권한대행이 되면, 전례에 따라 첫 일정으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이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안보, 경제, 민생 등 공직자들이 맡은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총리실은 오늘 탄핵 표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평소처럼 차분하게 대응했는데요.
별도의 새로운 팀을 꾸리거나 매뉴얼을 만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두 차례 권한대행 체제를 경험한 만큼, 전례에 따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한 총리도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임한 경험이 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탄핵 표결 전 통화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전례와 규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권한대행으로서의 업무도 전례에 따라 정부청사에서 수행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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