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조금 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서, 현재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윤 대통령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되는 건가요?

최영은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말씀하신대로 오후 4시 개의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는데요.
직무 정지까지 아직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 의결서를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해야, 그때부터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는 건데요.
아직까지 의결서가 이곳 용산에 도착하진 않았습니다.
의결서가 전달되고, 직무가 정지되는 순간부터 바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겁니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리에 들어가는데요.
이 기간,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신분은 유지되지만, 직무는 수행할 수 없습니다.
헌재의 탄핵 심판은 최장 180일까지 소요될 수 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는 약 두달,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약 석달이 걸렸습니다.
국회가 헌법재판소에 소추안을 접수하면 헌재는 공식적으로 탄핵심판을 시작합니다.

임보라 앵커>
네,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나왔습니까?

최영은 기자>
아직까지 대통령실에서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부터 대통령실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했는데요.
국회 상황을 모니터링 하며 표결 절차를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도 관저에서 보고를 받으며 국회 상황을 지켜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주엔 국민의힘이 본회의에서 투표에 불참하는 걸 당론으로 정하면서,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아 탄핵안은 폐기가 됐는데, 오늘 2차 표결엔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고 204명이 찬성, 85명이 반대, 3명이 기권, 무효 8표로 최종 가결됐습니다.
이로써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3번짼데요.
윤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실의 관련 입장이나 소식 들어오는 대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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