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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5천 달러 첫 돌파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12.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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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비트코인, 10만 5천 달러 첫 돌파
얼마 전,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이번에는 10만 5천 달러 선을 돌파했는데요.
하루 만에 3% 이상 상승한 가격입니다.
지난 11월, 암호화폐 지원을 약속했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거라는 기대감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에서 3% 넘게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10만 5천 14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최고가를 금세 갈아치웠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
"비트코인을 보유한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함께 해서 반가워요."

녹취> 창펑 자오 / 바이낸스 CEO
"앞으로 대부분의 정부는 암호화폐를 채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 시장과 맞서 싸우는 것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규제하는 것이 낫습니다."

한편, 올 한해 비트코인 가격은 두 배 이상 올랐으며, 트럼프 당선 이후 4주 동안 45%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파리에 문을 연 대형 실내 아이스링크
다음 소식입니다.
파리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아이스링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파리 시민들은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 활동을 즐기는 모습인데요.
자세히 만나보시죠.
여기는 파리에 위치한 그랑 팔레 박물관.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펜싱 경기가 열렸던 곳인데요.
지난 14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스케이터들이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실내 아이스링크가 이곳에 개장했습니다.
주최측은 이번 실내 아이스링크의 규모가 3천 평방미터에 달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아이스링크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기욤 로랑 / 파리 시민
"(이 스케이트장이) 5년 동안 문을 닫았던 건 몰랐어요. 다시 오게 돼서 너무 기쁘고 분위기도 정말 좋아요."

녹취> 네히르 데네르 / 스케이트 선수
"아쉽게도 (파리의) 시내, 혹은 시내와 가까운 곳에 아이스링크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이곳을 개장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편, 그랑 팔레 박물관에 위치한 이 실내 아이스링크는 2025년 1월 8일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운영 기간이 종료되면 아이스링크도 해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바르셀로나, 오토바이에서 울리는 캐롤
다음 소식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산타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하고 있다는데요.
캐롤이 울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달리는 산타들도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지난 15일, 바르셀로나 거리에는 수천 명의 크리스마스 산타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모두 전통적인 산타 복장인 빨간색과 흰색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요.
바르셀로나 카탈로니아 도시의 크리스마스 전통 행사를 기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녹취> 바네사 / 바르셀로나 주민
"소음, 속도, 조명, 자전거 장식 등 모든 것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무척 마음에 듭니다."

녹취> 조르디 / 오토바이 애호가
"우리가 함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날입니다. 우리에게는 큰 동기 부여가 되는 날입니다."

한편, 이 행사는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과도한 오염과 교통 혼잡을 초래한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4. 런던 중심가에 산타 1천 명 모여
마지막 소식입니다.
영국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런던 중심가에는 천 명이 넘는 산타들이 모여들었다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확인해보시죠.
지난 14일, 런던 중심가에는 1200명에 달하는 산타들이 사이클링을 하며 화려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이클링 산타들이 한곳에 모인 이유는 어린이를 위한 자선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행사의 일환이었는데요.
이 행사는 사이클링 애호가인 스테판 라이트가 설립한 연례 산타 크루즈의 10번째 행사로, 그의 아들이 불과 6개월 만에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자선 단체의 지원을 받았던 것에서 시작된 행사입니다.

녹취> 스테판 라이트 / 행사 주최자
"이 행사는 10년 전에 시작 되었는데, 당시 토미(아들)는 병원에 있었습니다. 거의 치명적인 심장마비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어요. 아들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우리는 에코(자선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어요. 자선 단체를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습니다."

이날 런던 시민들은 산타 군단이 폴 몰을 따라 버킹엄 궁전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환호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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