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환율에 '환헤지 비율' 10% 상향 추가 연장
등록일 : 2024.12.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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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해 현재 시점의 환율로 미리 고정하는 걸 '환헤지'라고 하는데요.
국민연금공단이 환율 변동성에 따른 투자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해외 자산에서 차지하는 환헤지 비율의 상향 적용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가 기금의 해외 투자자산에서 최대 10%를 환헤지하는 기간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환헤지는 국민연금공단이 해외 투자 시 환율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율을 고정하는 걸 말합니다.
앞서 기금위는 2022년 말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국민연금 전체 해외 자산의 환헤지 비율을 0%에서 최대 10%까지 한시 상향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지난해 12월 환헤지 비율 조정 기간을 올해까지 연장한 바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기록하자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환헤지 비율 상향기간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한 겁니다.
녹취>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하는 등 불확실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과 중국의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환헤지 비율을 높이면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한국은행과 외환 스와프 계약 기한을 내년까지 연장하고, 한도도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증액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금의 투자 기업 가운데 석탄 관련 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도 심의 의결했습니다.
3년간 평균 석탄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을 유도하고, 기업의 에너지 전환 노력이 부족할 경우 기금위원회 의결로 투자를 제한한단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기금이 장기적인 성과 측정을 위해 성과 평가 기간을 기존 1년에서 5년 누적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의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박지선입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해 현재 시점의 환율로 미리 고정하는 걸 '환헤지'라고 하는데요.
국민연금공단이 환율 변동성에 따른 투자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해외 자산에서 차지하는 환헤지 비율의 상향 적용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가 기금의 해외 투자자산에서 최대 10%를 환헤지하는 기간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환헤지는 국민연금공단이 해외 투자 시 환율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율을 고정하는 걸 말합니다.
앞서 기금위는 2022년 말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국민연금 전체 해외 자산의 환헤지 비율을 0%에서 최대 10%까지 한시 상향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지난해 12월 환헤지 비율 조정 기간을 올해까지 연장한 바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기록하자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환헤지 비율 상향기간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한 겁니다.
녹취>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하는 등 불확실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과 중국의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환헤지 비율을 높이면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한국은행과 외환 스와프 계약 기한을 내년까지 연장하고, 한도도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증액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금의 투자 기업 가운데 석탄 관련 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도 심의 의결했습니다.
3년간 평균 석탄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을 유도하고, 기업의 에너지 전환 노력이 부족할 경우 기금위원회 의결로 투자를 제한한단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기금이 장기적인 성과 측정을 위해 성과 평가 기간을 기존 1년에서 5년 누적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의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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