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탐사시추 시작···내년 상반기 결과 공개
등록일 : 2024.12.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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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동해 심해 가스전,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첫 탐사 시추가 시작됐습니다.
시추 작업은 앞으로 약 40~50일 동안 진행되는데, 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작업자들이 장비 연결에 한창입니다.
실제 유전이 맞는지, 정확한 유전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한 시추 작업을 위해서입니다.
드릴 파이프에 굴착 장비를 매달아 회전력을 통해 지층을 굴착하는 겁니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 새벽,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km 떨어진 대왕고래 구조에서 탐사시추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작업입니다.
앞서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지난 9일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시추에 필요한 자재들을 선적한 후 17일 오전, 첫 탐사시추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인근 해저면 시험 굴착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이번 시추작업은 앞으로 약 40~50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수면 아래 1킬로미터 깊이까지 들어가 시추공을 뚫은 후 암석을 채취할 계획입니다.
첫 시추 지역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형성돼 있습니다.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녹취> 최경식 /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석유나 가스의 부존 여부를 가장 높게 보는 지역을 구체적으로 확인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간접적으로 알고 있던 증거들을 잘 분석해서, 직접적인 시추 작업을 통해서 그 실체를 파악한다는..."
시추작업이 종료되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9월 25일)
"1차공 시추 후 정밀 분석을 통해 후속 시추의 성공률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다만 시추 작업 중 고압력으로 굴진하기 어려운 심도들을 맞닥뜨리게 되거나, 바다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제공: 한국석유공사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유리입니다.
동해 심해 가스전,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첫 탐사 시추가 시작됐습니다.
시추 작업은 앞으로 약 40~50일 동안 진행되는데, 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작업자들이 장비 연결에 한창입니다.
실제 유전이 맞는지, 정확한 유전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한 시추 작업을 위해서입니다.
드릴 파이프에 굴착 장비를 매달아 회전력을 통해 지층을 굴착하는 겁니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 새벽,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km 떨어진 대왕고래 구조에서 탐사시추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작업입니다.
앞서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지난 9일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시추에 필요한 자재들을 선적한 후 17일 오전, 첫 탐사시추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인근 해저면 시험 굴착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이번 시추작업은 앞으로 약 40~50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수면 아래 1킬로미터 깊이까지 들어가 시추공을 뚫은 후 암석을 채취할 계획입니다.
첫 시추 지역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형성돼 있습니다.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녹취> 최경식 /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석유나 가스의 부존 여부를 가장 높게 보는 지역을 구체적으로 확인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간접적으로 알고 있던 증거들을 잘 분석해서, 직접적인 시추 작업을 통해서 그 실체를 파악한다는..."
시추작업이 종료되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9월 25일)
"1차공 시추 후 정밀 분석을 통해 후속 시추의 성공률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다만 시추 작업 중 고압력으로 굴진하기 어려운 심도들을 맞닥뜨리게 되거나, 바다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제공: 한국석유공사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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