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다희 앵커>
금융당국의 불법사금융 근절 노력에도 불법사금융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제도를 몰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한 전용 사이트 개설해 운영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긴급자금이 필요하던 중 대출광고 문자를 받고 천만 원 대출을 신청한 A 씨.
불법사금융업자는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작업비로 수수료를 송금하면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A 씨가 작업비를 송금한 후 불법사금융업자와의 연락은 두절됐습니다.
대응 방법이 있어도 사회취약 계층이 제도를 몰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블법사금융 피해자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범죄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불법사금융 지킴이'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불법사금융 피해 유형을 소개하고 소액 생계비 등이 필요한 경우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합니다.
등록대부업체도 조회할 수 있고 피해가 발생했을 땐 온라인 제보 신고, 무료 변호사 신청도 가능합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불법사금융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1332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입니다.

녹취> 방기선 / 국무조정실장 (지난 17일)
"서민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불법 세력으로부터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관계 기관 모두가 비상한 각오를 갖고 총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불법사금융 지킴이' 사이트를 통해 불법사금융 정보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범정부 TF 관계 기관과의 협력으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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