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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에 3조 원 정책금융 자금 공급
등록일 : 2024.12.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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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국내 석유 화학산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의 저가공세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석화업계에 총 3조 원 규모 정책금융자금을 공급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나섭니다.
조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조태영 기자>
최근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 과잉이 원인입니다.
중국의 경우는 2018년부터 대규모 설비 증설을 통해 저가 공세 중이고, 중동은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석유화학산업 투자를 확대 중입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재편이 시급한 상황.
정부는 석화 기업들의 자발적 사업재편을 목표로 인센티브를 마련합니다.
석화 업계에 총 3조 원 규모 정책금융자금을 공급하고, 기업이 M&A를 추진할 때 기업결합심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 사전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내에서 금융채무 상환 또는 투자재원 확보 목적으로 자산 매각 시, 세금 납부를 유예하는 과세이연 기간을 연장합니다.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안전규제를 합리화해 경제성을 살립니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의 합작법인 설립, 핵심설비 합리화 등의 조치로 고용과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합니다.
지역경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대출과 보증,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해 근로자와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 구성원들이 어려움 겪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합니다.
한편 정부는 석화 산업의 글로벌 경쟁구도를 진단하고, 사업을 재편하기 위해 내년 초 '산업계 자율 컨설팅 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컨설팅 용역 결과 기업들이 추가 제기하는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후속대책도 추진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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