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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대통령 측 자료 미제출···첫 기일은 예정대로"
등록일 : 2024.12.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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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헌재는 피청구인, 즉 대통령 측으로부터 접수된 자료는 없지만 일단 첫 변론 준비기일은 열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기자>
헌법재판소는 내일 오후 2시 소심판정에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탄핵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입니다.
헌재는 수명재판관인 정형식, 이미선 재판관이 기일을 진행할 거라고 소개했습니다.
통상 이 자리에선 청구인과 피청구인 측이 출석해, 탄핵소추안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 등을 밝히는데,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대리인 선임계를 제출하진 않았습니다.
헌재는 이에 대해, 일단 기일은 열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리인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기일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형두 / 헌법재판소 재판관
"다음 기일을 아마 수명재판관께서 적절히 판단해서 준비절차를 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한 번 더 기일을 지정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 기일을 앞두고 재판관 6명 전원은 회의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헌재에서 요청한 서류도 제출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진 / 헌법재판소 공보관
"재판관 회의에서 수명재판관들은 이 사건의 진행 상황과 대응 방안을 보고했고, 전원 재판부는 상황 인식과 대응방안을 공유했습니다."

다음 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첫 기일이 열리는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재판부는 주기적으로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조현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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