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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력 문제···미 스타벅스 파업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12.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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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임금·인력 문제···미 스타벅스 파업
미국 스타벅스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과 공정한 업무 일정, 복지 혜택 등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24일, 뉴욕 맨해튼 시내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수십 명의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이번 시위는 뉴욕 전역을 비롯해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등 주요 지역 3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측은, 최근 사측과의 협상에서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을 64% 즉시 인상하고, 계약 기간 3년 동안 77% 인상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그러나 사측은 즉각적인 임금 인상은 하지 않으며, 향후 몇 년간 임금을 1.5% 인상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녹취> 샘 풀 / 뉴욕 코넬 대학교 학생
"스타벅스 측은 올해 임금을 2% 정도 인상했습니다. 시간당 0.35 달러 정도인데, 일주일에 스타벅스 커피를 한 잔도 살 수 없는 금액입니다."

녹취> 조란 맘다니 / 뉴욕주 하원의원
"스타벅스는 동의했고, 직원들에게 공정한 계약을 제공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제안한 것은 50센트 인상이었습니다."

한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스타벅스에서 라떼류 등 비싼 가격의 음료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이같은 크리스마스 대목에 파업을 맞은 스타벅스는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최근접 관측 시도하는 나사 우주선
다음 소식입니다.
나사의 태양 탐사선 '파커'가 최근접 관측을 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내일이면 이번 도전의 성공을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태양 탐사선 파커가 또 한번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가장 가까이서 태양을 관찰하겠다는 역사적인 임무를 안고, 태양의 상층부인 '코로나'를 향해 날아갔는데요.
나사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파커 탐사선은 최대 시속 69만 2천 킬로미터로 이동하며, 섭씨 982도까지 견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니콜린 비올 / 태양 물리학자
"2018년 발사된 나사의 태양 탐사선 '파커'는 금성의 중력 보조 장치를 이용해 태양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금성 중력 보조 장치가 탑재되어 태양 표면에서 380만 마일 이내로 비행할 예정인데, 이는 이전에 만든 그 어떤 물체보다 가까운 거리입니다."

현재 파커 탐사선은 태양 인근에서 통신이 끊긴 상태이며, 내일인 27일, 신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경제 발전에 활력 불어넣는 겨울 활동
다음 소식입니다.
몽골에서는 추운 날씨를 활용한 겨울 활동이 한창입니다.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며 경제 발전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중국 북부의 내몽골은 엄청난 눈과 얼음 자원으로 계속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독특한 겨울 활동을 체험하기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건데요.
특히 러시아와 국격을 맞댄 어얼구나 시에서는 얼음낚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고 줄을 던지며 무려 5시간 동안이나 낚시를 즐겼습니다.

녹취> 바체슬라프 / 얼음 낚시 참가자
"이곳의 눈과 얼음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내 스키장도 문을 열었는데요.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장쑤성 주민들은 이곳에 방문해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겨울 스포츠도 즐겼습니다.

녹취> 우 / 관광객
"겨울 스포츠는 정말 흥미진진해요. 스노우보드, 헬멧, 고글 등 모든 장비를 준비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겨울 활동을 제공하는 내몽골 지역은 러시아와 중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경제적인 수혜도 누리고 있다고 하네요!

4. 국제 열기구 축제 개최···사상 최초
마지막 소식입니다.
네팔에서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렸습니다.
네팔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환영과 축하로 가득한 축제 장면을 함께 만나보시죠.
지난 24일,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포카라 상공에는 수많은 열기구들이 떠올랐습니다.
네팔 최초의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대표 열기구 조종사들이 참여한 만큼, 화려한 환영 행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전통 의상을 입은 현지 주민들도 모두 나서 북을 치고 춤을 추며 축하했는데요.

녹취> 존 바이너 / 영국 출신 열기구 조종사
"네팔을 처음 방문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비행기도 좋고, 사람들은 더 좋고, 멋진 관광을 했습니다."

녹취> 피터 쿠이스트라 / 열기구 조종사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비행하기 아주 좋은 지역이고, 열기구 타기에 완벽한 날씨예요.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어느 방향으로든 비행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한편, 대회 주최 측은 9일간 계속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네팔의 히말라야 관광을 홍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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