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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 이체가 이번주 안에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BDA 자금을 제 3국으로 송금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하면서 송금에 장애가 됐던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미 기자>

북한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자금 인출과 이체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BDA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7일 마카오 금융관리국에 자금이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해와 금융관리국이 BDA 측에 준비작업을 지시했다며

북한 지금 이체가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1일 미국의 북한 자금 인출 허용 조치 이후 3주 가량 지연돼 온 북한 자금 이체가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자금의 제 3국 송금지로 싱가포르와 베트남, 몽골 등 3곳을 꼽으며 3곳 전부 송금 경유지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이 제 3국 경유지로 러시아와 이탈리아의 북한 관련 계좌를 지목했다고 밝혀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일본의 고무라 마사히코 전 일본 외상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북한의 요청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마카오일보도 BDA 자금 이체를 위한 기술적 문제가 적극적으로 해결되는 중이라며 이번 주 중에 이체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다음달 5월 2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라크 재건회의에 참석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만나 BDA 문제를 막판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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