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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라권 최대 20cm 눈···"농업시설 등 긴급 점검"
등록일 : 2024.12.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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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충청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어서, 비닐하우스와 축사의 시설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농식품부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기상청은 27~28일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틀간 충남남부와 제주도에 최대 10cm, 전북에 최대 15cm, 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은 2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여기에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불어 닥칠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대설·한파 대응상황 점검회의
(장소: 27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송미령 장관은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특보 발령 시에는 농협 등 관계기관에 '비상근무 실시'를 긴급 지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피해 우려 지역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단계별 피해 예방 요령을 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긴급 전파할 계획입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습설같은 경우에는 일반 눈에 비해서 무게감이 2~3배까지 난다고 하기 때문에, 비닐하우스나 축사 같은 곳들을 지금 상황을 잘 살피셔 가지고 보강을 해 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농식품부는 시설 피해 예방 요령도 전했습니다.
시설하우스는 보강지주를 미리 설치하고, 외부 차광막을 제거해야 합니다.
축사의 경우 지붕 버팀목을 설치하고, 축사 내부의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과수·인삼 농가는 무게감을 줄이기 위해 과수방조망과 인삼차광막을 걷어야 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한편 대설·한파 특보가 발령됐다면 시설하우스는 비닐 위 눈을 쓸어내리고, 붕괴 우려 시 비닐을 찢어야 합니다.
축사는 급수시설 동파를 방지하고, 전기시설을 신속히 재점검해야 합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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